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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혁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이렇게 가족이 함께 모노폴리 게임을 하곤 했다.
어쩌면, 더 많이 놀아줄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자식의 어린 시절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면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할텐데, 그때는 그걸 절실하게 느끼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자식을 키우면서 마음을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게 되고, 부족했던 마음 때문에 자식에게 미안하다.
부모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부모의 자질에 따라 '내리사랑'의 넓이와 깊이도 달라지는 듯 하다.
이렇게 즐거운 한 때를 보면서, 오히려 안쓰러웠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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