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중순. 서종면장의 이취임식이 있었다.
나는 당시 이장 일을 보고 있었는데, 면에서 일어나는 여러 행사에 참석하면 가능한 기록으로 남기려고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도 그런 기록물 가운데 하나이다.
이임을 하는 이금복 면장은 부지런하고 소탈한 인물이어서 지역 주민들과 잘 어울렸고 평판도 좋았다. 옛날에는 '면장'만 되어도 지역에서는 한 끗발 하는 유지이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사람들의 인식이 예전 같지 않아서 면장 정도는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다.
그렇더라도, 면장은 한 면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자리이고, 면장의 노력 여하에 따라 지역 단위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많은 영향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예전에 '한겨레신문'에 '면장 직선제'에 관한 글을 쓴 적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군수가 일방 인사관리를 하는 상황에서 면 단위의 자치는 매우 어렵다고 본다. 면장 직선제는 면의 주민들의 직접 선거로, 민주주의의 기초를 일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금복 면장은 이후 군청으로 들어가 여러 요직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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