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멋진 하루!/2004년

2004년-우리동네음악회

by 똥이아빠 2012. 1. 17.
728x90


서종면으로 이사와서 매달 공연이 있다는 걸 알았다. 이날은 46회였는데, 이후 100회까지 열심히 다녔다. 서종면에 먼저 자리잡은 사람들이 '서종사람들'이라는 문화모임을 만들었고, 그들의 노력으로 매달 클래식 공연 위주로 작은 공간에서 공연을 했다.
시골의 작은 장소였지만, 찾아오는 공연단은 세계적이었다. 이 사진에 출연한 분들도 '러시아 남성합창단'이었는데, 내한공연을 하고 나서 시골 마을을 찾아준 것이다.
이날 공연이 어찌나 감동적이었는지, 나도, 아내도 합창을 들으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참으로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때부터 나도 회원이 되어 능동적으로 참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원들 사이에 반목이 생기고, 결국 '절이 싫은 중이 떠난다'가 되어 나도 발길을 끊었다.
어느 조직이나 모임이건, 강경파가 있고, 악착같은 사람들이 있는 법이다. 또한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들도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몰아낸다. 몰아내려고 하지 않아도, 그들이 싫어서 알아서 떠난다.
반응형

'멋진 하루! > 200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년-외식  (0) 2012.01.17
2004년-문호리  (0) 2012.01.17
2004년-카페  (0) 2012.01.17
2004년-식탁  (1) 2012.01.17
2004년-수종사  (0) 2012.01.17
2004년-천안 광덕사  (0) 2012.01.17
2004년-청계산 지장사  (0) 2012.01.17
2004년-명달리  (0) 2012.01.17
2004년-에버랜드  (0) 2012.01.11
2004년-연주회  (0)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