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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5년

2005년-등산

by 똥이아빠 201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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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중순. 마을 이장 부부와 함께 마을에서 가까운 산에 올랐다. 마을에서 가까운 뒷산이라도 그 줄기는 전부 용문산에 닿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장 내외.


이장과 함께 찍은 사진.


산에는 잎이 다 떨어져 바닥에 수북하게 쌓였다. 가을이면 늘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는데, 지구 위에 있는 모든 나무에 매달린 나뭇잎은 모두 몇 개나 될까,가 그 생각이다. 참 멍청한 질문이라는 건 나도 알겠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아주 단순무식하게 계산을 해 보면, 지구의 표면적을 먼저 알아내고, 지구의 표면은 물(바다, 강, 호수, 연못 등)과 땅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이걸 나눈다. 그러면, 육지는 지구 표면적의 30%라고 하니까, 그 가운데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불모지(남북극과 사막 등)을 다시 제외한다. 그러면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곳은 약 20% 정도라고 하자. 지구 면적에서 약 20%가 나무가 자랄 수 있는 곳이다. 좋다. 지구표면적은 5억1천만 제곱킬로미터(약 70%), 육지는 1억5천만 제곱킬로미터(약 30%), 육지에서 약 1억 제곱킬로미터에서 나무가 자란다고 가정한다.
그 면적에서 평균을 내는데, 가로, 세로 10미터의 정사각형 면적 안에 몇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가를 평균치로 낸다. 가로, 세로 10미터라면 5그루 정도? 뭐, 이것도 좋다. 그러면 100제곱미터에 5그루, 오, 시작이 좋다.....계산도 간단하네......%%^&*&@$#$%^%%^&%^&%&**&^*^*^(*^(^((&*&(*&^&^^$%$%^$&%^$&%^$&^&^%&%&$&$%$$$&$

1억 제곱킬로미터에 약 5조 그루의 나무가 서식하고 있다능...........ㅠ.ㅠ;;;;;;;;;;; 왜 갑자기 이런 계산을 하고 있는거냐....
뭐, 어쨌든, 유한한 숫자니까...나무 한 그루에 나뭇잎이 평균-나무마다 다 다르므로-10만개라고 가정하자. 10만개 정도는 되야 나무라고 하겠지. ^^ 그러면 5조 그루 곱하기 10만개가 되는 거니까...흠...어쨌든, 계산은 되는군.


등산하다가 별 이상한 생각을 하는 바람에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놓칠 뻔 했다. 작은 폭포. 사람도 없고, 물은 너무 맑다.


참 좋은 곳이 곳곳에 있다. 자연은 절대 손대면 안된다. 나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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