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1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아니 잃고나서 상처받은 사람들끼리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가후쿠는 연극연출자 겸 배우로 극본을 쓰는 아내 오토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가후쿠가 아내와 사별하는 과정은 전형적 클리셰여서 새로울 게 없다. 앞부분만 보면 정지우 감독의 작품 '해피 엔드'가 떠오른다. 아내의 불륜을 우연히 보게 된 서민기는 아내와 그의 정부를 살해한다. '해피 엔드'가 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서사라면 이 작품은 그 반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만들고 있다. 서민기가 아내와 정부를 살해하면서 완전 범죄를 만들어 내는 반면, 이 작품에서는 가후쿠가 아내 오토의 불륜을 본 이후 달라지는 것이 없다. 겉으로는 감정의 동요도 보이지 않고,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은 일상.. 2022. 4.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