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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4

양수리 순대국 121129_양수리 순대국 어느 곳이든 어지간한 마을이면 순대국집이 있다. 순대국은 서민 음식이고, 값싼 재료로 만들지만, 맛있게 만들기 쉽지 않은 음식이다. 즉, 만만하거나 우습게 볼 음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순대국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는 돼지 부위에서도 값싼 부위를 쓰게 되고, 맛있고 고급한 부위를 골라낸 다음 남는 재료를 쓰는데, 주로 머리고기나 내장 등을 쓴다. 순대국에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려면 고기를 잘 손질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돼지고기 냄새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고기 냄새가 조금은 나면서도 비위에 거슬리지 않아야 할 정도가 좋다. 순대국을 먹을 때도 파를 듬뿍 넣고, 들깨가루, 양념장을 넣는 것은 맛을 더욱 좋게 만들려는 목적과 함께 .. 2022. 12. 1.
양평 순대국 121114_양평_순대국 오늘 점심. 양평시장 한쪽에 있는 순대국집. 벌써 몇 번이나 갔던 집이지만, 오늘도 점심 때가 조금 늦은 시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양평에 놀러 온 노인들이었는데, 순대국에 소주 한 잔으로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 집 순대국은 역한 냄새가 전혀 없고, 김치를 직접 담가 김치가 맛있다. 친구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고 나왔지만, 순대국이 먹고 싶어서 일부러 들렀다. 국밥은, 조선시대 주막에서도 가장 인기 있던 음식이었다. 뜨거운 국물에 밥을 훌훌 말아서 먹으면, 추운 날씨에 몸이 확 풀린다. 술국으로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니 서민의 음식이 아니고 무어랴. 별 네 개. 이 순대국집은 같은 자리에서 지금도 영업하고 있고, 24시간 영업으로 바꿨다. 2022. 12. 1.
양평 순대국 120519_양평_순대국 10년 전, 양평읍내 공영주차장 옆에 있는 순대국집을 방문하고 남긴 기록이 있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국밥집으로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오늘 먹은 순대국은 지난 번에도 한 번 왔던 곳인데, 오늘따라 더 맛있었다. 특히 김치 맛은 매우 훌륭했다. 순대국은 참 맛있었다. 뽀얗고 깨끗한 국물과 잡냄새도 나지 않았고, 들깨가루를 넣고, 양념장, 청양고추를 넣으니 칼칼하고 감칠맛이 난다. 순대국에 들어 있는 머리고기와 순대도 지저분하지 않고, 잘 손질되어서 남김없이 먹었다. 이 정도 수준의 순대국은 자주 만나기 쉽지 않다. 특히 김치는 최근 음식점에서 먹은 어떤 김치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했다. 김치만으로도 별 다섯 개를 주고도 남을 정도였으니. 그러니까, 이 순대국집도 10년.. 2022. 12. 1.
양평 순대국 120131_양평_순대국 양평에는 유명한 순대국 식당이 있다. 개군면에 있는 '개군할머니순대국'이 그 식당이다. 그곳 말고도 양평 읍내에 순대국 맛있는 식당이 서너 군데 더 있고, 양수리에도 한 곳 있다. 양평시장과 양평공영주차장 경계에 있는 순대국집은 단골로 가는 집인데, 최근에는 24시간 운영으로 바뀌었다. 순대국은 장날 빠져서는 안 되는 음식이다. 지금은 장날 문화가 거의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장날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날이다. 장날에 모이면 그 지역의 거의 모든 정보가 소통하고, 새로운 소식을 업데이트 하며, 멀리 떨어져 사는 친인척, 친구들이 장날에 모여 막걸리도 마시고, 전달해야 할 물건도 주고받는다. 장터에서 막걸리를 마실 때나, 한끼 밥을 먹을 때, 순대국처럼 만만하고 맛있..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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