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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2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킬러 안데르스와 그의 친구 둘 북유럽의 정서는 '요 네스뵈'의 장편소설과 같다고 생각하는 내게, 스웨덴의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은 낯설다. 그의 소설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해학적이며 해피엔딩이다. 요 네스뵈와 요나스 요나손의 거리는 마치 에베레스트와 동네 뒷산처럼 멀다. 높은 산을 오를 때는 폭풍우와 생명의 위협을 감수해야 하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의 기쁨은 남다르다. 동네 뒷산은 언제나 편하게 오를 수 있지만, 몇 번 오르면 지겨워진다. 그런 차이가 이들 사이에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이 질리지 않는 이유는, 작가의 상상력을 독자가 뛰어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오를 수 없는 산을 바라보는 것은 늘 경외감을 갖게 한다. 요 네스뵈도 비슷하다. 하지만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은 이미 두 권-'창문 너머... 2022. 11. 24.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Hundraåringen som klev ut genom fönstret och försvann 한국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러로 널리 알려진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 재미 없을 듯 해서, 영화를 먼저 보고, 나중에 소설을 읽을 생각이다. 소설과 영화는 다르겠지만, 영화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유쾌하다. 물론, 소설이 훨씬 재미있는 것은 당연하다.이야기 구조는 현재와 과거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가는 방식이다. 유럽의 소설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는 방식인데, 이 영화(원작 소설)처럼 현재와 과거를 엮는 방식과 두 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나중에 하나로 만나는 방식의 구조는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장치로 작동한다.가난하고 불행했던 어린 시절의 소년은 부모가 돌아가시자, 세상.. 201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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