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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유5

문호리 앤드유 5 120809_앤드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의 홈스테이가 끝나는 기념으로 앤드유에서 저녁을 먹었다. 3주 동안 홈스테이를 했는데, 하필 가장 무더운 여름날의 중심이어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도, 우리도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홈스테이가 끝났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들은 한국을 '관광'이 아닌, 평범한 서민의 생활을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본다. 앤드유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공사를 하고 있다. 만약 '앤드유'가 사라지면, 이 기록들은 모두 추억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때만 해도, 서종면에는 앤드유와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없었다. 비슷한 곳으로 '엔로제'가 있었는데, '엔로제'는 지금도 영업을 .. 2022. 12. 1.
문호리 앤드유 4 120503_문호리_앤드유 사진이나 글로 기록을 남겨두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2012년 5월 3일에 '앤드유'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달랑 사진 두 장만 있어서 일기를 찾아봤다. 친조카는 아니지만 친조카 만큼이나 가깝게 생각하는 신회하고 점심을 먹었다. 신회 어머니는 내게 선생님이시다. 1980년대 초에 만났으니 40년 가까운 인연이다. 그때 선생님은 학원 선생임이셨고, 나는 학생이었다.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난 기간을 짧았지만 퍽 인상 깊은 분이었고, 무엇보다 멋쟁이였다. 선생님이 결혼하고 큰아이, 작은아이를 낳고 키우는 걸 봤고, 작은 아이가 신회다. 갓나서부터 봤으니 내게도 퍽 애틋한 아이다. 그런 조카가 서울에서 날 보러 일부러 내려왔으니 얼마나 반가웠던가. 점심을 앤드유에서 먹고, 집에서 커피.. 2022. 12. 1.
서종면 앤드유 3 111109_앤드유 2011년 결혼기념일에 앤드유를 방문했다. 그러고보면 '앤드유'는 특별한 날, 기념할 만한 날에만 방문한 듯하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다행이다. 이 해는 결혼 15주년 되는 해였고,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안학교에 입학한 해였다. 아이를 정규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대안학교에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그건 다른 기회에 좀 더 깊이 있게 나눌 이야기이고,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일년이 조금 지난 시간이어서 여전히 기쁘거나 행복하다는 걸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어색하던 시기였다. 살면서 각종 기념일 - 생일, 결혼기념일, 돌잔치 등 -을 챙기는 건 내게 낯선 일이었지만, 아내의 말.. 2022. 12. 1.
문호리 앤드유 2 문호리 앤드유 2 2011년 4월에 갔던 앤드유. 아내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은 뭔가 특별한 날, 기념할 만한 날에 가게 된다. 한끼 음식값도 만만찮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기도 하다. 기념할 만한 날에 격식을 갖춘 식사를 하는 건 나름 좋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 한정식 등에서 가족이 모처럼 '외식'을 근사하게 하는 건, 살면서 좋은 추억이 된다. 이 글을 쓰는 2021년 1월 초 현재, '앤드유'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영업은 하지 않는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될지 궁금하다. 110427_앤드유 오늘은 똥이엄마 생일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늘 어머니가 생일상을 차려주었는데,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일이어서 똥이엄마가 잔뜩 벼르고 있었나보다... 2022. 11. 30.
문호리 앤드유 문호리 앤드유 문호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앤드유'는 유명한 식당이다. 벌써 10년도 지난 이야기지만, 그때 서종면에 괜찮은 레스토랑으로 거의 유일하게 '앤드유'가 있었다. '앤드유'는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더욱 사람이 많이 찾았는데,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서울 강남에서 30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였다. 여기에, 바로 북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훌륭한 지리적 위치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연말에는 예약제로 운영되었으며, 커플을 위한 메뉴만 특별히 내놓기도 했다. 그렇게 10년 이상 성업을 하던 '앤드유'가 최근 공사를 하고 있다. 주인이 바뀌었는지, 리모델링인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업종으로 바뀌는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 처음 '앤드유..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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