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자7

양수리 파스타와 피자 2013-05-11 양수리 파스타와 피자 주말의 외식. 양수리에 있는 양식집에서 파스타와 피자. 주말 저녁이었는데도 음식점에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바깥 테라스에서 땅거미가 지는 걸 보며, 한적한 시골 풍경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저녁을 먹었다. 마르가리따 피자가 먼저 나왔다. 이탈리아 피자의 특징인 얇은 도우. 음식점에서 직접 만든 피클. 식전에 나온 마늘빵. 피자를 먹고 나서 파스타. 가격은 도시의 레스토랑 가격과 비슷한데, 양은 푸짐한 편. 맛도 괜찮다. ---------- 이 레스토랑은 지금도 성업중이다. 날마다 이 앞을 지나치는데, 벌써 10년 넘게 꾸준히 영업하고 있으니 믿을 만하다. 2022. 12. 8.
집에서 만드는 고르곤졸라 피자 2013-04-21 집에서 만드는 고르곤졸라 피자 고르곤졸라 피자 만들기 1) 도우 재료 : 밀가루(중력분) 120g, 소금 3g, 설탕 3g, 인스턴트드라이 이스트 3g, 올리브유 1/2큰술, 물 60g, 2) 피자 재료 : 고르곤졸라치즈 80g, 모짜렐라치즈 150g 3) 찍어먹는 재료 : 꿀이나 시럽 약간 1) 밀가루, 소금, 설탕, 이스트를 넣고 섞어준다. 2) 올리브우, 물을 넣고 가볍게 섞다가 손으로 치대어 10분간 반죽한다. 3) 따뜻한 실온(27~28도)에서 40분간 발효시킨다. (반죽이 1.5배 정도 부풀면 적당함, 참고로 뜨거운 물에 중탕처럼 담가놓으면 잘 부풀음, 반죽은 랩으로 닫아놓아야 말라서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음) 4) 도마에 밀가루를 살짝 뿌리고, 숙성된 위(3)의 반죽을.. 2022. 12. 8.
문호리 앤드유 5 120809_앤드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의 홈스테이가 끝나는 기념으로 앤드유에서 저녁을 먹었다. 3주 동안 홈스테이를 했는데, 하필 가장 무더운 여름날의 중심이어서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도, 우리도 여러모로 힘들었다. 그래도 무사히 홈스테이가 끝났고, 카자흐스탄에서 온 학생들은 한국을 '관광'이 아닌, 평범한 서민의 생활을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리라 본다. 앤드유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주인이 바뀌었는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공사를 하고 있다. 만약 '앤드유'가 사라지면, 이 기록들은 모두 추억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이때만 해도, 서종면에는 앤드유와 같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없었다. 비슷한 곳으로 '엔로제'가 있었는데, '엔로제'는 지금도 영업을 .. 2022. 12. 1.
문호리 앤드유 2 문호리 앤드유 2 2011년 4월에 갔던 앤드유. 아내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은 뭔가 특별한 날, 기념할 만한 날에 가게 된다. 한끼 음식값도 만만찮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기도 하다. 기념할 만한 날에 격식을 갖춘 식사를 하는 건 나름 좋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 한정식 등에서 가족이 모처럼 '외식'을 근사하게 하는 건, 살면서 좋은 추억이 된다. 이 글을 쓰는 2021년 1월 초 현재, '앤드유'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영업은 하지 않는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될지 궁금하다. 110427_앤드유 오늘은 똥이엄마 생일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늘 어머니가 생일상을 차려주었는데,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일이어서 똥이엄마가 잔뜩 벼르고 있었나보다... 2022. 11. 30.
040207-피자 평범한 피자로 보이지만, 이 피자를 먹기 전에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이때 여섯 살이던 아들이 집에서 놀다 넘어져 앞니가 부러졌다. 입이 퉁퉁 부었고, 아마 한동안 울었을텐데, 오히려 할머니를 위로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때 쓴 메모는 이렇다. "똥이, 이빨 부러져 치과 치료를 받고 나서 입이 퉁퉁 부은 상태에서도 할머니 등을 두드려주며 '할머니가 나 때문에 고생하시네'라고 말을 했다고. 속 깊은 똥이. 마음이 뭉클하다." 우리 부부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때 다쳤는데, 어머니가 우리에게 알리지 않고 치과에 가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왔고, 우리는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야 아들녀석 입이 퉁퉁 부은 걸 보게 되었다. 그리고나서 하루가 지나 함께 강남에 나와 점심으로 피자를 먹었다. 그러니 이 피자는 기특하고 대견.. 2020. 9. 3.
020911-피자 우연히, 아내와 내 직장이 모두 여의도에 있을 때가 있었다. 여의도에서 집까지 거리는 불과 15km 남짓이었지만, 출퇴근 시간은 1시간30분에서 2시간 가까이 걸렸다. 경인고속도로는 차가 너무 많아서 출퇴근 시간에는 주차장처럼 변했다. 이렇게 몇 년을 다니다보니 출퇴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견디기 어렵게 되었다. 여의도에 있는 '피자스'에서 가끔 피자를 먹었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네 살짜리 아이도 피자는 좋아한다. 참 신기하다. 피자는 한국이 가장 다양한 체인점이 있는 걸로 안다. 대형 프렌차이즈로 피자헛, 도미노피자가 있고, 업소가 가장 많은 건 피자스쿨이다. 피자는 한국에서 수십 종류를 먹어봤고, 이탈리아 여행할 때, 미국에서도 몇 군데와 특히 시카고 피자를 먹어봤는데, .. 2020. 9. 3.
2009년-이석민 피자 2009년 10월 말. 똥이가 학교운동장에서 축구하다 엄지 손가락을 접질렸다. 양평읍 정형외과에서 깁스를 하고, 피자집에서 피자 한 판을 사 왔다. 일주일은 있어야 한다니까, 공부하기 싫어하고, 피아노 연습도 안 하려고 하고, 씻기도 싫어하는 똥이는 신났다. ^^ 손가락 깁스를 한 똥이. 살짝 접질렸을 뿐인데, 마치 부러진 것처럼 깁스를 했다. 어렸을 때는, 이렇게 조금 아플 때가 가장 좋다. 부모의 관심도 높아지고, 먹고 싶은 거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어리광 부려도 다 들어주고...^^ 2012. 10.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