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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모임2

051113_삼겹살구이 051113_삼겹살구이 11월 9일, 어머니가 무릎 치료를 위해 양평읍내 정형외과에 입원하셨다. 삼겹살구이를 먹은 날은 가족들이 문병을 와서 어머니도 함께 식사를 하셨다. 음식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먹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날 삼겹살구이는 음식 자체는 훌륭하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가족이 모처럼 같이 모여서 밥을 먹었다는 것이 의미 있었다. 이날 일기는 간략하다. 삼겹살은 냉동한 걸로 보이고, 솥뚜껑 위에 김치, 콩나물, 파채를 같이 구워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대부분 기본 맛은 한다. 즉, 크게 실패할 확률이 낮다. 다만, 고기를 좀 더 두툼하게 썰고, 냉동이 아닌, 싱싱한 고기를 썼다면 평가는 훨씬 좋았을 것이다. 이 식당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없어졌다. 식당이 한 곳에서 .. 2022. 11. 30.
2007년-가족 모임 2007년 6월 초. 주말에 집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이렇게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것도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가능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니 모일 기회도 거의 없고, 가족의 중심이 없다는 느낌이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6월 10일 일요일 오전에 마당에 있는 나무에 물을 주었다. 누나가 점심 시간에 맞춰 오고 있다고 해서 홍서방이 문호리로 마중 나갔다. 누나하고 동대문 작은 누나 부부가 함께 도착했다. 아침 겸 점심 먹을 준비를 하느라 그늘막을 쳤다. 돼지고기와 불탄을 함께 사 가지고 올라와서 곧바로 점심 준비를 했다. 밥을 먹고 그늘막 아래 앉아서 오래도록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해경이는 일 때문에 혼자 돌아갔고, 작은 누나 부부도 일이 많아서 일찍 가야한다고 해서 양수리까지 모셔다 드렸다..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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