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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가족 모임

by 똥이아빠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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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초. 주말에 집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다. 이렇게 다같이 모일 수 있는 것도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가능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니 모일 기회도 거의 없고, 가족의 중심이 없다는 느낌이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610일 일요일

오전에 마당에 있는 나무에 물을 주었다. 누나가 점심 시간에 맞춰 오고 있다고 해서 홍서방이 문호리로 마중 나갔다. 누나하고 동대문 작은 누나 부부가 함께 도착했다.

아침 겸 점심 먹을 준비를 하느라 그늘막을 쳤다. 돼지고기와 불탄을 함께 사 가지고 올라와서 곧바로 점심 준비를 했다. 밥을 먹고 그늘막 아래 앉아서 오래도록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해경이는 일 때문에 혼자 돌아갔고, 작은 누나 부부도 일이 많아서 일찍 가야한다고 해서 양수리까지 모셔다 드렸다. 누나와 홍서방, 지민이가 집에 남아서 하루밤 잤다.

저녁에 수진이네 집-펜션-에서 아빠모임이 있었다. 아빠들과 함께 엄마들 몇 명, 그리고 아이들이 많이 모여서 저녁을 함께 먹고 밤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여러 종류의 술-소주, 프랑스 와인, 한국 와인, 중국산 매실주, 연준 엄마가 담근 매실주-를 마시고 노래도 돌아가며 불렀다.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니 11시가 넘었다.



햇볕이 따가워서 이렇게 그늘막을 만들었다. 보기는 흉해도 그늘이 있어서 꽤 괜찮았다.


한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테이블에 앉아 다들 맛있는 점심 식사.


가족끼리 이런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이 퍽 소중하면서도 자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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