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정배학교 간담회

2007년 6월 초. 정배학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과 함께 학교 문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6월 1일 금요일

오전에는 네이버 블로그 업데이트. 일년 넘게 손도 안대고 있다가 이제야 다시 내용을 올리기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정배학교에 있었다. 오늘 한나라당 정병국 국회의원이 학교에 온다고 해서 자모회에서도 모이고 간단한 다과회 준비도 했다.

지난주 일요일에 체육공원에서 민관 축구대회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장이 정병국 의원을 만나 정배학교의 문제를 이야기했다. 정의원이 곧바로 자기가 시간을 잡아 통보하고 필요한 자료를 어제 부랴부랴 보내준 것이다.

3시 가까이 되어 정의원이 도착하고 곧바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자모회와 선생님 모두 의견을 말하고, 교실 증축과 강당 신축의 필요성을 말했다.

정의원도 시설을 둘러보고 우리의 의견에 공감했고, 곧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4시 다되어 간담회가 끝나고 올라오는 길에 정배리로 이사오고 싶어하는 분이 있어 이장과 함께 빈 집을 보여주었다.

정병국 의원이 양평,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이지만 실제로 지역을 위해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주민들은 생각한다.
이 날도 간담회를 마치고, 학교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말로만 약속 했을 뿐, 실제로 학교를 위해 노력한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국회의원들은 지역주민이 선출해서 쥐어 준 권력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지금의 국회와 정치가 불신을 받고, 욕을 먹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을 따로 선출할 필요없이, 컴퓨터로 무작위 선출해서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