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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7년

2007년-서종면 공청회

by 똥이아빠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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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말. 서종면사무소 강당에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622일 금요일

어제 비가 조금 내리고는 오늘 다시 뜨거운 하루.

오전에 자료를 받고 똥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서 똥이를 데리고 왔다. 오늘 피아노 교습. 2시부터 면사무소 강당에서 양수리 건널목 391번 도로 폐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했다.

문제의 핵심은, 양수리와 서종면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이익이 사라지는 것이 두려워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철도공사와 시공사인 삼성건설이 처음 설계대로 공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것이 빌미가 되었고, 양평군에서 주민 편의를 위해 지원한 우회도로가 불만족하다는 주장이다.

오늘 설명회에서 과격한 발언과 미숙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깬 사람은 류재관 주민자치위원장이었다. 그가 대책위원장이라는 자리에 있으면서 정작 대화를 해야 할 철도공사와 삼성건설 사람들을 내쫓아버린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설명회가 끝나고 농협 앞에서 똥이를 기다렸다. 찬영이 엄마가 문호리까지 똥이를 데려다주었다. 똥이와 함께 양수리 강남의원에 가서 상처를 소독하고 곧바로 수입리로 갔다.


2012년 현재, 중앙선은 이미 개통이 되어 전철이 잘 다니고 있고, 예전에 있었던 기차 건널목은 사라져 평평한 도로가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우회도로는 남아 있고, 우회도로에서 양수역 쪽으로 곧바로 도로가 생기면 좋겠지만, 아직은 양수역까지 가려면 양수리를 거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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