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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RED

by 똥이아빠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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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D

이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RED 2'를 봤다. RED 2에 관한 영화 감상을 쓰기 전에 첫 편을 보는 것이 기본일 것 같아 일부러 찾아서 봤다. 

헐리우드에서 나이는 들었지만 여전히 멋진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메리 루이스 파커 등 이름난 배우들의 연기는 능청스럽고 유쾌하다. 
총알이 난무하고 CIA가 등장하고, 암살자들이 날뛰지만,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오락영화이고, 재미로 보는 영화 그 이상은 아니다. 물론, 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있다. 단순히 '오락'영화로만 그치지 않기 위해, 영화의 기본으로 깔아놓은 배경은 이렇다.
CIA가 과테말라에서 작전을 수행하다 민간인을 학살했는데, 그 학살자가 바로 현재의 미국 부통령이며 차기 대통령이라는 전제이다. 자신의 과거를 지우기 위해 과테말라 작전과 관련된 모든 인물을 암살하라고 CIA에 명령했고, CIA에서는 영문도 모르고 은퇴한 전직 CIA 요원들을 살해한다.
반전은, 부통령이 실제 명령은 할 것이 아니라, 무기상이 부통령을 협박했고, 무기상의 농간에 놀아난 것이다. 즉, 미국의 정치체제와 CIA, 무기상인으로 연결되는 커넥션에 대한 비판이 이 영화에서 중요한 메시지이며, 이는 곧 단순한 '오락'영화로 머물지 않겠다는 감독의 의지이기도 하다.
또한, 'RED 2'에서 프랭크(브루스 윌리스)와 사라(메리 루이스 파커)의 관계가 처음에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했는데, RED를 보면서 배경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 제목 RED는 Retired Extremely Dangerous의 앞글자를 딴 것임을 알 수 있다. 즉 이 영화는 한물 간 노친네들의 활약을 보여준다. 늙었어도 실력은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면서, 헐리우드의 과거의 영화(榮華)를 추억하는 뜻도 담고 있는 듯 하다.'
어떻든 영화는 해피엔딩이고, 노인들은 모두 행복하다. 다만, 동료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은 조(모건 프리먼)만이 명예로운 죽음을 선택했을 뿐이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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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CIA 사상 최고의 특수요원 ‘프랭크’. 어느 날,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 괴한들의 습격을 당한 그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거대한 위협을 직감하고, CIA 최고의 두뇌 ‘조’와 폭탄 전문가 ‘마빈’ 킬러계의 대모 ‘빅토리아’와 함께 힘을 합치기로 한다. 

한편, CIA 특수 요원 ‘쿠퍼’는 살려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실력자, 일명 ‘레드’를 제거하라는 특별 지령을 받고 이들을 맹추격하기 시작한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무차별 공격 속에 CIA 사상 최고의 레전드팀 부활을 선언한 프랭크 일당은 자신들의 목숨을 노리는 CIA 조직을 향한 지상최대의 반격을 선포하는데…('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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