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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Stolen

by 똥이아빠 201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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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tolen

딸을 구한다는 설정에서 '테이큰'이 생각나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 나서 조금 시간이 지난 뒤에 문득, 1천만 달러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 봤다. 주인공의 말대로 잡히기 직전에 불에 태웠다고 한다면, 두 가지 가설이 성립한다. 영화에서도 볼 수 있지만, 1천만 달러의 부피는 매우 큰 덩어리 두 개였다. 1백달러짜리로 무려 10만장이나 된다. 이 큰 덩어리 두 개가 불타고 있는 드럼통 안에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설령 탄다고 해도 속까지 다 타지는 못하고 잔재를 남기게 된다.
그렇다면, FBI는 은행에서 도둑맞은 1천만달러의 행방을 추적하지도 않았다는 것일까? 주인공이 8년동안 감옥에 있다 나왔을 때도 FBI는 그 돈의 행방을 가장 먼저 물었을 정도로 돈의 행방은 중요했는데, 주인공이 잡힐 당시에 단지 돈의 행방이 어디 있다는 것을 자백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었을까?
드럼통 안에 들어간 돈이 완벽하게 소각되었다는 전재라면, 이 스토리는 마지막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돈이 완벽하게 소각되지 않았고, FBI가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지 않았다면, 정작 행운을 잡은 것은 그 드럼통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일 것이다.
돈이 불에 타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데, 일단 불속에 들어간 돈이 비록 종이라 하더라도, 속까지 타들어갈 때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따라서 FBI가 철수하고 나서 그 드럼통을 발견한 사람(들)은 불을 끄고, 아직 타지 않은 돈을 획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돈의 행방은 영화 끝까지 반전의 빌미를 주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소재가 된다. 유머가 있는 영화는 아니고,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 니콜라스 케이지 1인 영화라고 할 정도로, 한 배우에 많이 의존하는 영화다. 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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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적 재능을 가진 천재 도둑 윌 몽고메리(니콜라스 케이지)는 빈센트 킨제이(조쉬 루카스)를 포함한 동료들과 한탕을 계획, 은행에서 천만 달러를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경찰을 따돌리던 중 빈센트와의 실랑이로 시간이 지체되어 도주 차량에 올라타지 못하고 결국 혼자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형량을 줄이기 위해 손에 있던 천만 달러를 모두 불에 태워버린 윌은 8년 후 출소하여 제일 먼저 딸 엘리슨을 찾아가지만 그녀의 냉대에 망연자실한다. 그러던 중 윌은 죽은 줄로 알았던 빈센트의 연락을 받게 되고 8년 전 실랑이 끝에 한쪽 다리를 잃게 된 빈센트는 그를 원망하며 엘리슨을 납치하고 그녀의 목숨을 인질로 천만 달러를 요구한다. 결국 윌은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은행을 털기로 결심하는데..('다음 영화'에서 가져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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