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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일본영화

고백

by 똥이아빠 201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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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고백 (2disc: BD+부가영상DVD) - 10점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 마츠 다카코 외 출연/컨텐트존


영화 [고백]을 보다. 일본영화만이 만들 수 있는 소재, 분위기, 결말이다. 일본의 '사소설'이 독특한 문학형식이라면, 그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갖는 분위기 역시 비슷할 터. 붕괴하는 교실, 선생과 학생의 대립, 집단 따돌림, 더 어려지는 청소년 문제, 이혼과 한부모 가족 등 다양한 문제가 섞여서 심각한 형태로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까지 잔인한 복수를 멈추지 않는 것은 인간의 악마적 내면을 보여주고, 그것에 공감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준다.

며칠 사이로 두 번이나 봤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영화를 만든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만든 그 감독이었다. 역시. 10대 청소년 범죄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각. 어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 하지만, 10대 청소년 범죄의 근원이 바로 어른(부모)들에게서 시작한다는 걸 인정하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건 그냥 '복수'만을 위한 영화가 되고 말 터. 별 네 개.


고백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2010 / 일본)
출연 마츠 다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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