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데일 대 이블 그리고 핸섬가이즈
터커, 데일 대 이블 그리고 핸섬가이즈 코믹 호러, 코믹 슬래셔 영화는 관객의 감정을 혼란하게 만든다. 정통 장르 영화 - 호러, 슬래셔, 공포, 잔혹 영화는 그 영화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나 상황이 실제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관객은 공포와 끔찍한 감정으로 흔들린다. 사람의 감정은 자신이 직접 느끼거나 경험하지 않아도, 간접 체험만으로도 실제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도록 진화했는데, 이건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심지어 영화에서 극단의 참혹한 장면을 보일 때, 관객은 그 장면을 견디지 못하고 극장을 뛰쳐나가거나, 손으로 눈을 가리거나, 귀를 막는 행동을 통해 자신을 보호한다. 특정한 장면을 통해 사람마다 극단의 참혹한 장면을 견디는 수위의 정도를 알 수 있다.'링', '주온' 같은 사람 귀신이 나오는 영화..
2025. 2. 26.
첫 번째 미국 여행, 1996년
태어나서 처음 한국 땅을 떠나 다른 나라에 발을 디딘 곳이 미국이다. 그 전까지 내가 외국 여행을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건 1989년부터인데, 그 전 해에 1988년 서울올림픽이 성공했고, 경제 성장도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으며, 국민 평균 소득도 높아지던 때였다.'해외여행 자유화'라고는 해도 세계 모든 나라를 완전히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던 건 아니고, 주로 일본, 미국, 캐나다, 아시아 국가들에 국한되었다가 2004년 들어서서 유럽과 아프리카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본격 '해외여행 자유화'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은 자유가 되었지만, 주요 나라의 비자를 발급받는 건 몹시 까다로웠다. 물론 대기업, 국가공무..
2025. 1. 22.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요즘 고민시 배우가 활약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나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에서 처음 보고, 상당히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연기는 물론 잘 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한 배우라는 인상을 받았다.그런 고민시 배우가 출연해서 관심을 갖고 봤는데, 전반적으로 드라마의 전개나 서사는 나쁘지 않았지만, 8부작은 좀 늘어지는 느낌이다. 이야기를 압축해서 4회 정도로 했다면, 속도감 있고, 몰입감도 더 있었을 걸로 여겨진다. 유성아(고민시 배우)는 싸이코패스 살인마로 등장한다. 모든 싸이코패스가 살인을 하지 않지만, 살인을 한 싸이코패스는 딱 한 명만 죽이지는 않는다. 즉, 살인이 시작되면 멈추지 않게 된다. 물론, 살인의 간격이 아주 오래..
2024.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