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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2012년

2012-01-18 베트남쌈

by 똥이아빠 2025. 9. 17.
2012년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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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쌈은 집에서도 가끔 해먹는데, 준비할 때 재료 만드느라 손이 좀 가지만, 일단 준비를 마치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일품요리이다. 손님이 올 때도 베트남쌈을 준비하면 다들 좋아한다.
집에서 간단히 먹으려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있는대로 준비하면 냉장고 정리도 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베트남쌈이 가능한 건, 쌀로 만든 얇은 피가 있기 때문인데, 우리네 만두피와는 사뭇 다르다. 투명하게 얇고, 쉽게 찢어지지 않으면서, 뜨거운 물에 담가 꺼내면 찰지고 잘 말린다. 저렇게 재료를 올려놓고 돌돌 말아서 소스를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다.

 

2004년 9월 중순. 벌초 끝나고 염치의 한 한우식당에 들렀다.
아산에 있는 '염치'는 쇠고기로 나름 유명한 곳이다.
아산 오가는 길에 염치가 있어서, 한번쯤은 들러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다.
염치의 한우식당들은 고기가 좋고, 값도 저렴하다고 해서 이날 쇠고기를 먹으러 갔다.
고기는 맛있게 먹었지만, 가격은 그리 싸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이제는 한우 고기를 먹는 일이 그리 귀한 일도 아니고, 어느 지역이나 '한우'로 유명하지 않은 곳이 드물 정도다.
내가 한우 고기를 맛있게 먹었던 지역은 기억나는대로 다음과 같다.

전북 고산-별 네 개.
전남 고흥-별 세 개.
경북 풍기-별 두 개 반.
경기 양평-별 네 개.
충청 염치-별 세 개.

이건 그야말로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니, 이걸 참고하지는 마시길.

 

2004년 9월 말. 우리가 집을 짓고 살려는 마을의 이장은 우연히도 나와 동갑이었다. 동안에, 사람도 좋고, 부지런한 젊은 농부였는데, 우리가 산 땅도 소개를 해주었다. 집을 짓느라 면소재지에서 한동안 살았는데, 이장이 초대해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숯불을 피우고, 솥뚜껑을 올린 다음, 그 위에 삼겹살을 구우면, 어디서도 맛보기 어려운 별미가 된다.
아무리 비싼 고깃집에서 먹는다 해도, 이렇게 먹는 것보다 맛있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골에 사는 맛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2004년 10월 초. 에버랜드에서 음식을 사 먹는 건 좀처럼 없는 일인데, 그건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대체 놀이동산에서는 왜 모든 먹을 것, 상품 등의 가격이 특별히 비싸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다른 곳보다 가격을 더 싸게 판매할 수도 있지 않은가.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자본의 논리라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몹시 불쾌한 건 어쩔 수 없다.
놀러나와서 인상만 쓸 수는 없어서, 가끔 음식을 사 먹기도 한다.

 

2004년 10월 초. 남당리로 대하를 먹으러 갔다. 대하 먹는 것도 연중 행사.
규혁 엄마가 대하며 꽃게 등 해산물과 갑각류를 매우 좋아해서, 해마다 찾아간다.
바닥에 소금을 깔고, 그 위에 살아 있는 대하-아, 정학하게 '흰다리새우'가 정식 명칭이다-를 쏟아붓고 뚜껑을 닫는다.
흰다리새우는 뜨거운 솥 안에서 펄떡거리다 빨갛게 익는다.
새우가 빨갛게 익으면 껍질을 까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달콤한 맛이 난다.
하지만, 나는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먹을 때마다 두드러기 약(항히스타민제)을 먹어야 한다.

 

2004년 10월 중순. 대학로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 식전 빵과 샐러드. 식사는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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