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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2 전태일거리 2012년 2월 12일 ·공유 대상: 내 친구 2005년 전태일 거리에 깔 동판 디자인 초안 가운데 하나.2005년 9월 어느날, 규혁이 엄마가 만든 사과파이. 2025. 9. 17.
2012-02-04 입춘첩 2012년 2월 4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오늘이 입춘. 많은 분들이 '입춘대길'을 써붙이셔서, 나도 한 번 따라해봤다. 해마다 하는 일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이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걸 보면, '나이 들어간다'는 말이 실감난다. 모두 봄을 맞아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2025. 9. 17.
2012-02-03 명함 2012년 2월 3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며칠 전 페이스북 명함을 주문했더니, 어제 도착했습니다. 영국에서 만들어 보내는 건데 일찍 왔네요. 명함 종이가 꽤 좋습니다. 2025. 9. 17.
2012-01-28 삼겹살 생선회 2012년 1월 28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2005년 2월 중순. 정배학교 학부모 모임을 음식점에서 가졌다.도장리에 있는 음식점인데, 마을에 있는 음식점으로는 나름 괜찮은 곳이다.푸짐하게 담긴 오리탕. 오리고기를 맛없게 만들기는 어렵다. 그만큼 오리고기는 두루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마을대동회를 할 때 마을에서 구워 먹은 삼겹살 구이. 숯불에 구워 굵은 소금을 훌훌 뿌려 먹는 맛은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는 맛이다.동기들과 여행할 때,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먹은 회 한 접시. 동무들과 함께 먹는 맛이어서 더욱 맛있었던 생선회였다.2005년 동기여행. 태종대 바닷가에서 회를 한 접시 떠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은 오륙도 근처를 한바퀴 돌아왔는데, 우리는 흔들리는 배에서 소주를 마시고, .. 2025. 9. 17.
2012-01-27 아침식사 2012년 1월 27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2005년 1월 23일. 아침 식사. 아마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이었을테고, 똥이엄마가 준비했다.토스트와 우유. 버터와 딸기잼. 소시지, 달걀부침, 샐러드. 간단한 듯 하지만, 사실 간단하다. ^^ 2025. 9. 17.
2012-01-26 아이디어 2012년 1월 26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아이디가 몇 가지 있다. 혼자해도 되겠지만, 그동안 인생에서 배운 것이 바로 '여럿이 함께'하면 그 과정과 결과가 더 좋다는 것이다. 즉, '협업'에 관한 것이다. 즉각 머리 속에 떠오르는 인물-페이스북 친구들-이 있다. 이들과 함께 하면,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더 풍성하고 멋지게 꾸며갈 수 있을 것 같다. 2025. 9. 17.
2012-01-19 들기름 2012년 1월 19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김선생님께서 아침에 몰래 놓고 가신 선물. 금강정사의 불자들이 직접 만든 유기농 들기름과 참기름, 볶은 참깨. 늘 마음 써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 식탁에 놓여 있는 효소와 와인들. 김선생님께 효소를 배울 수 있어서, 많은 것이 달라졌다. 효소를 모를 때는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 피상적이었는데, 효소를 배우고 나서부터는 자연을 좀 더 구체적으로 느끼게 된다. 마당에 효소를 담은 항아리도 있고, 지인들도 효소를 직접 만들어 먹고 있으니, 효소를 모르는 사람들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셈이다. 지인이 만든 효소를 조금이지만 판매도 하고 있다. http://marupress.com/e007/40028 특히 병약한 분들이거나, 암투병 중인 분들에게 효소(물론, 제.. 2025. 9. 17.
2012-01-18 베트남쌈 2012년 1월 18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베트남쌈은 집에서도 가끔 해먹는데, 준비할 때 재료 만드느라 손이 좀 가지만, 일단 준비를 마치면, 보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좋은 일품요리이다. 손님이 올 때도 베트남쌈을 준비하면 다들 좋아한다.집에서 간단히 먹으려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있는대로 준비하면 냉장고 정리도 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베트남쌈이 가능한 건, 쌀로 만든 얇은 피가 있기 때문인데, 우리네 만두피와는 사뭇 다르다. 투명하게 얇고, 쉽게 찢어지지 않으면서, 뜨거운 물에 담가 꺼내면 찰지고 잘 말린다. 저렇게 재료를 올려놓고 돌돌 말아서 소스를 찍어먹으면 아주 맛있다. 2004년 9월 중순. 벌초 끝나고 염치의 한 한우식당에 들렀다.아산에 있는 '염치'는 쇠고기로 나름.. 2025. 9. 17.
2012-01-17 어머니 밥상 2012년 1월 17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2004년 6월 중순 어느날의 식탁.어머니가 계셨을 때는 반찬 가지 수가 보통 이 정도였다. 하나 같이 맛있는 반찬들이었지만, 그때는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었다. 지금 어머니가 계시지 않으니, 이런 반찬 한 가지가 너무 아쉽고 그립다. 2004년 6월 중순. 강남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 갔다가,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와 케익. 2004년 7월 초. 외식을 하러 가서 먹은 등심.술 한 잔과 함께. 2004년 7월 초. 이렇게 식탁 사진을 찍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어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는 것이 언제까지고 오래 갈 줄 알았지만, 시간은 너무도 빨리 지나갔다.집앞 텃밭에서 솎은 푸성귀와 된장, 구운 삼겹살이 얼마나 맛있던지. 2004년 7월.. 2025. 9. 17.
2012-01-16 육회 2012년 1월 16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육회 한 접시.산너머 옥천에 가면 쇠고기를 싸게 파는 집이 있다. 육회 한근에 2만원. 예전에는 1만2천원이었는데, 올랐다. 육회 고기를 사와서, 집에서 직접 양념을 만들어 먹는다.넓은 그릇에 진간장을 세 스푼 정도 넣고, 다진 마늘, 설탕, 깨소금, 잣 등을 넣는다. 고기를 넣고 잘 섞은 다음,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넉넉하게 넣는다. 참, 배는 미리 깎아서 썰어놓고, 나중에 접시 가장자리에 곁들인다. 고소한 육회와 함께 복분자 한 잔이면 행복하다. (채식을 하시는 분들께는 죄송...) 2025. 9. 17.
2012-01-15 조용한 점심 2012년 1월 15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이 사진의 제목은 Silent Lunch at Labor Camp for Boys이다. 소년들을 위한 노동자 캠프의 조용한 식사. 사진만으로도 침묵이 느껴진다. 소년들은 노동자가 되어 그들의 삶을 일찍 시작했다. 평등한 사회, 공산주의 사회라고 해도 누구나 노동은 해야 하지만, 노동의 내용과 형태, 질은 달라질 것이다. 이들의 노동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 2025. 9. 17.
2012-01-05 장사익 선생님 2012년 1월 5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장사익 선생님과 규혁이. 용문사에서 열린 음악제에 갔다가 규혁이가 카메라를 들고 장사익 선생님을 찾아가 찍은 사진. 사진을 찍어 준 사람이 조작이 서툴러 흔들린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퍽 기념할만한 사진이다. 2025. 9. 17.
2012-01-04 인물화 2012년 1월 4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닭군이 그려 준 규혁이 초상화. 새해를 맞아 이렇게 좋은 선물을 받아서 마음이 기쁘다. 규혁이는 그림보다도 닭형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없이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다. 어린 규혁이와 잘 놀아주는 닭군이 고맙다. 2025. 9. 17.
2011-12-31 노동해방 2011년 12월 31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2011년은 비정규노동자, 이주노동자, 여성노동자 등 차별당하는 노동자들의 설움이 사라지고, 노동자계급이 하나의 힘으로 단결하여, 진정한 노동해방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분단된 나라에서 살고 있는 참담한 민족입니다. '민족주의'에 매몰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분단의 현실마져 외면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통일을 반대하는 세력이 여전히 친미, 친일의 주구가 되어 나라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데, 새해에는 통일과 자유가 물결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미래의 사회는 '평등한 노동, 평화한 두레, 평등한 분배'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사회를 꿈꾸는 것조차 불온하게 생각하거나 감히 상상조차도 못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는 불.. 2025. 9. 17.
2011-12-31 덕성스님 2011년 12월 31일 ·공유 대상: 내 친구 '들판에서 잘 적응하니 밝고 지혜로운 길을 잘 찾아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등불이 되리라' 아들의 멘토이신 덕성스님께서 아들에게 해 준 법문입니다. 내일 덕성스님을 뵈러 갑니다. Slobbie Kong즐겨찾기 ·2011년 12월 31일 ·'들판에서 잘 적응하니 밝고 지혜로운 길을 잘 찾아낼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등불이 되리라'...불경시간을 이끌어 주신 덕성스님이 다산학교에서 1년을 함께 한 아이에 대한 느낌을 적어주셨다. 아이의 긴 인생에 큰 가르침이 될 듯하다. 사랑한다. 아들! 2025. 9. 17.
2011-12-30 데이빗 하비 2011년 12월 30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이성철 교수님을 통해 데이빗 하비를 새로 알게 되었다. 읽어야 할 책들이 많아져서 기쁘다. 예전에 한 번 '자본'을 읽은 적이 있는데, 한 번 가지고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이번 기회에 '자본'을 꼼꼼하게 읽어볼까. 김수행 교수의 '자본'과 박종철출판사에서 나온 6권짜리 맑스 선집, 그리고 영문판 3권짜리의 자본이 있는데, 새로 나온 '자본'을 찾아봐야겠다. '자본' 읽기 소모임을 만들어 함께 읽기를 해도 재미있겠다. 2025. 9. 17.
2011-12-23 발효액 2011년 12월 23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팝니다.http://marupress.com/e007/40028 저와 가까운 지인께서 직접 만든 효소입니다.위에 써 있는 재료들이 모두 들어갔고, 재료를 채취하는 과정이나 만드는 과정에 정성이 듬뿍 들어간 것은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08년에 담갔으니 만3년이 넘었습니다.효소는 숙성 기간이 만3년 3개월이 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설탕의 변화 때문인데요. '당장' 즉, 설탕과 재료가 각각 50% 들어가는 조건에서, 설탕과 재료가 완전히 동화되고, 발효 과정을 통해 설탕의 성분-2당-이 단당, 즉 포도당으로 바뀌는 기간이 그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이렇게 발효가 된 효소는 더 이상 설탕 성분이 아닌, 우리 몸에서 필요한 에너지인.. 2025. 9. 17.
2011-12-13 양평여행 2011년 12월 13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페이스북 페이지 을 만들다. 양평에 사는 사람으로, 내가 사는 지역의 여행 정보를 정리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해서 시작했다. 관공서의 정보는 믿을 수 없고, 성의가 부족하며, 늘 예산타령이나 하고, 수동적으로 행동한다. 공무원들이 '철밥통'이어서 그런 건지, 서비스 정신이 부족해서그런 건지 알 수 없지만, 지난번 양평군청 문화관광과를 방문하고, 실망한 생각을 하면, 그냥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최선인 듯 하다. 이 글 때문에 열심히 하는 공무원들까지 피해를 보면 안될텐데... 2025. 9. 17.
2011-12-06 나꼼수 2011년 12월 6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마음에 드는 나꼼수 이미지. 네 명 캐릭터 표정이 참 좋다. 주진우 기자가 좀 더 인상을 쓰고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 2025. 9. 17.
2011-11-22 한미FTA 2011년 11월 22일 ·공유 대상: 전체 공개 한미FTA를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시켜 버렸다! 이제 나라는 망했다. 특히 99%의 서민들은 비참한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중산층도 빈민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국회의원들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이런 글을 썼더니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미친새끼야니도북한사이버해커군단이냐 이좃물만도못한새끼 너같은놈땜에나라가지금 아오 미친 야 이봐 시발년아 지금민주당이런얘들이왜반대하는지아냐?ㅄ아 그거하면지들이손에넣은게없어지니까손해볼까봐그러는거야미친년아그리고중국우리하고무역많이해주지?언제까지그럴거같냐?뉴스보면모르냐?어제삼성직원이기술중국에빼돌린거밝혀졌잖아.중국은우리나라꺼카피할떄까지마사주는거야 이밥통년아 그래서우린앞으로남은시간안에중국말고동남아시아나미국이나유럽같이.. 2025. 9. 17.
2011-11-08 현관 데크 현관 앞에 데크를 깔기 위해 만들어 본 3D 모델링. 8.6미터와 4.6미터 넓이의 데크가 놓이면, 지금의 풀밭보다는 보기 좋을 듯. 2025. 9. 17.
2011-10-07 나경원 사망? 나경원이 죽었나요? 이 사진보면 스티브 잡스처럼 죽었다는 표시인 것 같은데... 나경원 홈페이지에 올랐던 사진. 이 사진은 투표결과를 예견한 것일까? 나경원 캠프에 있는 사람이 만들었을텐데, 마치 미래를 알고 있는 듯 한 이 기시감은 뭘까. 2025. 9. 17.
2011-10-06 경향신문 경향신문 창간65주년 신문의 1면. 경향신문이 독립신문으로 살아남으면서 한겨레와 함께 진보 언론으로 거듭난 이후, 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겨레만 구독하고 있는데, 이제 경향신문도 구독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부채감이 많아진다.한겨레나 경향처럼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언론인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돈과 권력 앞에 무릅꿇는 '기자 직장인'들만 있는 세상에서 경향의 이런 선언은 감동이다. 2025. 9. 17.
2011-10-06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 인종과 국적과 언어가 다른,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분이지만, 당신의 기술과 디자인이 나에게 끼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만큼 큽니다. 당신의 죽음으로, 현재 IT 기술 혁신은 한동안 멈출 것이고,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나올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듯 합니다.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다 떠난 당신을 마음 깊이 존경하며, 명복을 빕니다. 2025. 9. 17.
2011-09-18 국민학교 1) 오늘 뜬금없이 '국민학교' 홈페이지를 찾았다. 이야기의 시작은 영화 '써니'부터인데, '써니'를 여러번 보는 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그럼 내 동창은? 카페나 블로그가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니 과연 있었다.헌데, 동창보다, '마포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년이 되는 해였다는 것을 늦게나마 알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내의 모교를 떠올렸다. 엊그제 벌초를 하러 갔을 때, 그날 개교 100주년 행사를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아내의 조부모님 묘소가 학교 뒤쪽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다.우연치고는 참 재미있는 우연이다. 아내의 모교와 나의 모교가 같은 해에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는 것이 우연치고는 그리 흔한 우연은 아닐 터이다. 그것도 서울과 충청도의 작은 학교가. 2) 어쨌거나 일제.. 2025. 9. 17.
2011-09-17 브로닌 강아지 방금 브로닌 씨가 우리 집에 들렀다.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데, 그이의 정성이 갸륵하다. 그이가 가져온 전단지를 공개해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 특히 양평에 사시는 분들은 관심 가져주시길... 2025. 9. 17.
2011-09-16 서울나들이 오늘 똥이와 둘이 '서울 탐험'을 하다.삼성역-교대역-독립문역-서대문형무소역사관(2,500원)경복궁역-점심-일본라멘(10,000원)고궁박물관-고궁뜨락(팥빙수 6,000원)-경복궁(4,500원)삼청동-까페베네(커피4,300원)-삼청동 구경동양박물관(계량티스푼7,800원)-북촌 한옥마을-떡볶이(1,500원)안국역-동대문역-동묘(헌책4,000원)-양수역명색이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란 '서울촌놈'이라지만, 도대체 서울은 잘 모르겠다. 1990년대 초반에 삼청동 감사원 아래 사무실이 있어서 한동안 자주 다니던 곳도 오늘 가보니 생판 다른 곳으로 변해버렸다.조용하고 소박한 동네였던 삼청동과 가회동이 지금은 문화와 예술과 낭만이 넘치는 근사한 곳이 되었다,는 훼이크고, 동네가 싹 다 망가져버렸다. 겉보기에는 도.. 2025. 9. 17.
2011-09-11 소중한 날의 꿈 영화 '소중한 날의 꿈'을 보다. 한국에서 이 정도 수준의 애니메이션 영화가 나왔다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와 같은 막강한 인력과 자본이라면 당연하게 생각하겠지만, 열악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분야에서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이 나왔다는 것에 먼저 박수를 보낸다.다만, 영화의 스토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영화를 보기 직전에 본 '써니'가 생각났고, 비슷한 시기를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에게 '추억'을 보여주고자 했을 것이다.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종일관하는 이 영화는 뛰어난 리얼리티가 미덕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한계도 보인다. 역시 스토리가 아쉽다. 별 세 개 반. 2025. 9. 17.
2011-09-11 집정리 추석을 앞두고, 오늘 하루 종일,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밥 먹는 시간만 빼고, 온종일 집안 청소와 정리를 했다. 벼르고 별렀던 온갖 종류의 청소와 입지 않는 옷을 버리기로 작심하고 내놓으니 큰 마대로 7개가 나온다. 이 사진은 빌려왔지만, 조금 과장하면 저 정도로 버릴 옷이 쌓였다.게다가 밀린 빨래감은 어찌나 많은지 아침부터 지금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세탁기를 쉴 새 없이 돌리고 있다. 곳곳의 찌든 때를 벗기고, 쓸고, 닦고, 옷정리를 하고 나니 집안이 깨끗해 졌다. 내친 김에 온라인 쇼핑몰에서 욕실 수납 선반을 주문했다. 기존에 있던 것들은 작고 오래되어서 보기 흉하다.신발장에 있던 신지 않거나 작은 신발을 꺼내 담으니 이것도 한 마대가 나온다. 아직도 창고에는 오래된 옷가지와 신발들이 있다. 이번.. 2025. 9. 17.
2011-09-09 영화 써니 영화 '써니'를 보다. 내가 지내온 시대와 비슷한 시기. 당시의 사회는 한없이 무겁고 잔인했지만, 여기서는 가볍다. 가벼울 뿐 아니라 유쾌하다. 젊었던 한 때, 누구나 밝고 발랄했던 시간이 있었을 터이다. 나이가 들면 추억을 반추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가볍지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별 세 개 반.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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