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우리말의 구조_2020_3학년_기말시험

by 똥이아빠 2020. 11. 9.
728x90

<과제명>

다음 중 7문항을 선택하여 과제를 작성하시오.(7문항×10=70)

1. 현행 학교문법의 품사분류 체계에 대하여 쓰고, 그 품사분류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2. 용언의 하위분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3.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4. 문장성분의 종류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5. 접속문과 내포문의 종류와 그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6. 경어법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7. 시제 체계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8. 사동문의 형성 방법과 그 문법적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9.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의 통사·의미적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1) 현행 학교문법의 품사분류 체계에 대하여 쓰고, 그 품사분류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현행 학교문법의 품사는 9품사 체계에 따르고 있다. 9품사는 명사, 대명사, 수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 동사, 형용사를 말한다. 이들 품사를 분류하는 기준에서 쟁점이 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조사와 어미

품사분류에서 가장 많은 논란은 조사와 어미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였다. 조사와 어미는 단어인가, 단어가 아닌가. 이에 따라 역대 문법가들은 조사와 어미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1유형 : 조사와 어미를 모두 단어로 인정하는 유형

2유형 : 조사는 단어로 인정하지만 어미는 단어로 인정하지 않는 유형

3유형 : 조사와 어미를 모두 단어로 인정하지 않는 유형

조사는 단어인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바로 그 경계선에 있으며, 학교문법에서는 조사를 단어로 다룬다. 조사를 단어로 본다면 독립된 품사가 되어야 한다.

 

눈이 내렸다에서 눈, , , 렸다(네 단어), , , 내렸다(세 단어), 눈이, 내렸다(두 단어)로 각각 유형별로 분석할 수 있다.

 

 

체언의 하위분류

체언은 명사, 대명사, 수사를 묶어 일컫는데, 이 세 품사를 각각 별개의 품사로 독립시킬 것인가, 그럴 때 근거가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보통의 경우 세 품사를 넓은 의미의 명사로 써도 되나 꼭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a. 헌 옷, 이 나무, 너의 태양, 어두운 달, 허약한 달수, 나았을 상처

b. 간 너희, 이 그들, 그의 너, 슬픈 이분, 살아 있을 거기

c. 이 아홉, 저 다섯, 너의 여섯, 나쁜 일곱, 가는 여덟

 

명사는 모든 종류의 관형어를 두루 수식할 수 있지만(a), 대명사는 순수 관형사나 관형격 조사가 붙은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없다(b). 수사는 순수한 관형사의 수식만 받을 수 있고(c) 다른 관형어의 수식을 받을 수 없다.

 

용언의 하위분류

용언은 체언에 짝이 되는 용어로, 동사와 형용사를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두 품사는 공통점이 많지만, 활용 방식에서 차이를 보여 종결어미에서 동사가 ‘-는다‘-ㄴ다를 취하지만, 형용사는 ‘-를 취하며, 동사는 현재형 관형사형 어미로 ‘-을 취하지만 형용사는 ‘-()를 취한다.

 

존재사의 설정

동사와 형용사 외에 존재사를 따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겨우 두어 개의 단어로 한 품사를 설정하는 것은 무리다.

 

지정사의 설정

용언의 하위 범주로 지정사를 설정할 수 있으나, 이 역시 극소수의 사례에 들어가 자연스럽지 못하다.

 

접속사의 설정

단어나 구 또는 문장을 접속시키는 단어를 별도의 품사로 설정하는 것으로, 이를 부사로 처리하고, 특별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접속부사명칭을 사용한다.

 

관형사의 범위

관형사에 속하는 단어의 수가 매우 적어도 독립된 품사로 인정하는데, 관형사는 하위분류에서 수사 또는 명사와 그 형태가 겹치는 경우가 있다.수사와 관형사가 중복되어 수사인 동시에 관형사일 경우, 관형사의 범위를 어디까지 규정할 것인가 문제가 된다.

 

2) 용언의 하위분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동사와 형용사는 다른 점보다는 공통점이 많은 품사다. 용언을 하위분류하려면 동사와 형용사를 하나의 품사(동사)로 묶은 다음, 여기에서 동작동사상태동사로 하위분류할 수 있다.

 

3)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공통점은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는 관계언의 갈래이며, 조사의 분류로 각각 나눌 수 있다. 차이점은 격조사는 체언 뒤에 붙어 체언이 일정한 자격을 갖도록 해주는 조사이고, 보조사는 특수한 뜻을 더해주는 조사, 접속조사는 단어와 단어,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조사다.

격조사는 다시 주격조사, 보격조사, 목적격조사, 관형격조사, 서술격조사, 부사격조사, 호격조사 등으로 구분해 사용한다. 이를 간략하게 표시하면 아래와 같다.

 

주격조사 : /, 께서

목적격조사 :/

관형격조사 :

부사격조사 : , 에서, 에게, 께 등

서술격조사 : 이다

보격조사 : /

호격조사 : /

 

이때 부사격조사는 부사의 쓰임에 따라 처격조사, 여격조사, 구격조사, 공동격조사, 인용격조사로 세분한다.

 

4) 문장성분의 종류에 대하여 예를 들어 설명하시오.

문장성분이라 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문법적 기능에 따라 나눈 것을 말한다.

문장의 구성에 필수로 요구되거나 부가로 요구되는 각각의 단위들을 문장성분이라고 한다. 문장성분은 주성분, 부속성분, 독립성분의 세 종류로 나눈다. 주성분에는 문장의 핵심이 되는 주어, 서술어, 목적어, 보어 등이 있다. 부속성분에는 관형어, 부사어가 있고, 독립성분은 문장 내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 관련을 맺지 않는 성분을 말한다.

 

주성분-주어

주어는 서술어의 동작 또는 상태나 성질의 주체를 가리킨다. 주어는 다른 성분에 비해 앞에 나오는 경향이 있으며, 주어가 둘째 자리에 오는 명사가 존대의 대상이면 서술어 용언의 선어말어미에 -가 결합한다. 주어는 재귀대명사의 선행사가 된다. 주어가 복수일 때 다른 성분에도 -이 연결되게 할 수 있다.

 

주성분-목적어

서술어의 동작의 대상을 목적어라고 한다. 문장에서 목적어가 확실하지 않을 때는 피동문으로 바꿔보면 알 수 있다.

 

주성분-보어

보어는 동사 되다와 형용사 아니다앞에 오는 주어가 아닌 명사구+/구성만을 가리키나 서술어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성분도 존재한다.

 

주성분-서술어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서술하는 말을 서술어라고 한다. 동사, 형용사, ‘명사+이다와 어미로 이루어진 구성이다.

 

부속성분-관형어

명사를 꾸며주는 부속 성분으로, 문장 성립에 필수 성분은 아니지만, 의존명사는 관형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할 때가 있다.

 

부속성분-부사어

서술어를 꾸며주는 부속성분이다. 부사가 부사어로 쓰이기도 하고, ‘명사+부사격조사동사나 형용사에 부사형 어미가 결합한 것이 부사어로 쓰이기도 한다.

 

독립어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 없이 쓰인다. 독립어는 다시 감동어, 호격어, 접속어, 제시어로 나눈다.

 

 

5) 접속문과 내포문의 종류와 그 차이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내포문은 다른 문장의 한 성분으로 안기어 있는 문장을 말한다. 내포문을 구성하는 방법은, 명사절 내포문, 관형사절 내포문, 부사절 내포문, 서술절 내포문, 인용절 내포문 등이 있다. 내포문의 종류로는 단문, 목적어, 보어, 복문이 있다.

 

내포문-단문

주어와 서술어가 각각 하나씩 있어서 둘 사이의 관계가 한번만 이루어지는 문장으로 홀문장이라고도 하며, 복문과 대립하는 개념이다. 단문은 주어-서술어 구성을 하나만 갖는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유형의 문장이다.

 

내포문-목적어

타동사가 표현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문장성분으로, ‘그가 물을 마셨다의 문장에서 목적어는 물을이 된다. ‘마셨다가 타동사이므로 목적어 과 목적격조사 이 붙고, 그 뒤에 오는 동사 마시다가 오게 되는 문장이 성립한다.

 

내포문-보어

문장에서 주어와 서술어만으로 뜻이 완전하지 못한 경우, 불완전한 곳을 보충하는 문장성분이다.

 

내포문-복문

둘 이상의 절로 구성된 문장으로 겹문장, 복합문이라고도 하며 내포문과 접속문으로 나뉜다.

 

 

6) 경어법의 종류와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경어법의 종류는 주체경어법, 객체경어법, 상대경어법으로 구분한다.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주체경어법

주체나 주어를 높이는 경어법으로, 주체가 화자보다 높을 때 쓰며, 선어말어미 -로 실현된다. 화자보다 높은 대상에게 경어를 쓰는 경우는 아래와 같다.

 

a. 회장님이 연설하신다.

b. 회장님께서 연설하신다.

c. 회장님께서 연설한다.

 

이때 ab는 문법에 맞는 문장이지만 c는 어색하다.

 

객체경어법

문장 내의 목적어나 부사어를 높여 존대를 실현하는 경어법의 한 종류다. 화자보다는 높은 객체를 높이고자 할 때 쓰인다.

 

묻다, 말하다 여쭙다

보다, 만나다 뵙다

주다 드리다

데리고 모시고

 

상대경어법

말을 듣는 상대, 즉 청자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 높임은 종결어미로 실현되고, 어떤 종결어미가 결합하느냐에 따라 상대 높임의 등급이 결정된다. 그 체계는 다음과 같다.

 

하십시오체-아주 높임

하오체-예사 높임

하게체-예사 낮춤

해라체-아주 낮춤

해요체-두루 높임

해체-두루 낮춤

 

위의 체계를 서열로 표시하면 다음과 같다.

 

하십시오체>해요체>하오체>하게체>해체>해라체

 

 

7) 시제 체계의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시오.

시제는 절이나 문장이 나타내는 사건의 시간상 위치를 문법적 수단을 통해 나타난 것을 가리킨다. 사건의 발생 시점을 나타내는 언어적 수단 가운데는 어휘적 수단도 있고, 문법적 수단도 있는데, 이 가운데 문법적 수단에 의한 것만을 시제라고 한다.

시제는 2분법(과거/비과거), 3분법(과거/현재/미래)로도 구분하지만 우리말에서 드러나는 시제는 2분법으로 구분한다. 미래를 표시하는 -이나 올 것-은 미래의 시간상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의지의 표현이므로 미래 시제라고 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있다.

 

현대시제

현대시제는 는다, -ㄴ다, -는구나의 형태로 표기된다.

너는 오늘 떠난다.

지구는 태양을 돈다.

버스가 달려간다.

 

과거시제

과거시제는 -었었-으로 실현된다.

나는 어제 운동을 했다.

꽃이 피었다.

 

미래시제

미래시제는 을 것이--으로 실현된다.

 

봄이 오면 꽃이 필 것이다.

내일은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상대시제

어떤 사건의 시간적 기준은 발화 시점이었으나, 발화시점이 아닌 다른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시제를 상대시제라고 한다.

 

공원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보았다.

산에 올라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상대시제는 과거의 현재과거의 과거시점으로 실현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