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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6년

2006년-서종체육공원

by 똥이아빠 201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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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초. 봄날이 너무나도 화창해서 체육공원에 나왔다. 잔디가 파랗게 올라오고 있다.


규혁이는 롤러스케이트를 열심히 타고 있다.


사람도 거의 없고, 우리끼리 마음놓고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서 좋다.


규혁엄마도 롤러스케이트를 타는데, 좀 엉거주춤하다.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오랜만에 동생네도 놀러오고...


넓은 잔디밭과 파란 하늘.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롭고, 한가한 풍경이다. 삶에서, 행복하다는 느낌이 드는 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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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로 들어서면서 초여름이 된 듯하다. 계절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다. 신록은 짙어지고 한낮의 태양은 뜨겁다. 앞으로 넉달 동안은 여름으로 생각해야 하겠다.

학교 운동장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거대한 느티나무 아래는 그늘이 드리웠고, 새푸른 잎새는 싱그럽게 햇빛에 반짝인다. 느티나무 잎새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생생하게 피어오르는 젊음같다.

젊음이라니. 내 자신이 이제는 젊음의 시절을 지나왔다고, ‘젊음이 과거의 한때였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말인가. 젊음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 것인지 누구도, 아무도 모르지만, 자신의 내부에서 그것을 인식할 때가 바로 그때인 것 같다.

- 2006년 5월 8일 일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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