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릉3

강릉 1박2일 여행 강릉 초당에서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다. 순두부전골을 시켜놓고 옆을 보니 몽양 여운형 선생이 이 마을에서 한때 서당을 운영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일제강점기 때 몽양은 어쩌다 강릉의 산골마을로 들어와 서당 선생 노릇을 했을까. 몽양이 운영한 서당 이름이 '약천서당'인데, 여기서 '약천'은 이 마을에 있던 샘물의 이름이자, 조선시대 인물 '약천 남구만'을 일컫는다. 남구만은 1629-1711년 사람으로 1689년 강릉으로 귀양을 와서 한동안 지냈다. 약천서당은 남구만이 이곳에 유배된 이후 남구만이 1711년 사망하고 17년 뒤에 '약천사'라는 사당을 지었는데, 이후 사당에서 공부를 가르치는 서당으로도 운영이 된 듯 하다. 몽양은 기존의 '약천서당'에서 훈장 노릇을 했는데, 여운형과 함께 이 고장의 학자.. 2019. 2. 5.
신흥사, 속초, 강릉 신흥사, 속초, 강릉 우리 올드보이는 모처럼 속초로 가서 회 한 접시를 먹기로 하고 집에서 아침 9시에 출발했다.양평에서 속초까지는 2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는데, 가는 길에 설악산이 있어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미시령 터널을 나오면 오른쪽으로 울산바위가 우뚝 서 있지만, 오늘은 구름이 많이 드리워서 산의 윗부분은 보이지 않았다.속초에서 설악동 쪽으로 방향을 바꿔 호젓한 산길을 올라가면 설악산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는 무조건 5천원. 꽤 비싸다. 여기에 입장료는 따로 받는다. 주차료가 왜 이렇게 비싸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다.주차를 하고, 다시 입장권을 사야만 설악산으로 오를 수 있는데, 우리는 오늘 산에 갈 준비를 하지 않아서 설악산 입구에 있는 신흥사만 잠깐 둘러보기로 했다. 설악산에도 오.. 2016. 7. 8.
2004년-강릉여행1/2 진공관오디오 동호회에서 모임을 하는데, 강릉에 있는 회원의 공장에서 열기로 했다. 모임은 저녁이어서, 아침에 느긋한 마음으로 출발했다. 일부러 고속도로를 피해 6번 국도를 따라 가기로 했고, 여행하는 맛은 역시 국도가 좋다. 양평에서 6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황재' 고개 이름이 멋있다. 태기산 정상에서도 잠깐 쉬고... 봉평 이효석 생가에도 들렀다. 이효석의 문학비. 이효석의 생가. 생가 근처에는 이효석 문학관도 있다. 강릉 바닷가에 도착하니 모래사장 위에 십이지신이 나란히 서 있었다. 바다...바다를 바라보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 얼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는 시도 있다. 진공관 오디오동호회에서 제작해 이날 음향기기로 쓰인 앰프. 연륜이 있으신 동호회원님들. 회원이 하는 공.. 2012. 1.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