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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35

엄마가 울었다 2014. 3. 26.
두 개의 문-용산 참사를 다룬 다큐 철거를 반대하며 농성을 하던 주민 5명과 진압을 하던 경찰 1명이 죽었다. 전후 상황이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나라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님은 분명하다. 민주주의의 껍데기는 썼지만, 실제 내면으로 들어가면 철저한 계급 지배의 사회이며,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그렇지 못한 자들을 일방적으로 내리 누르는 사회인 것이다. 용산의 재개발은 자본가들에게 더 없이 좋은 돈벌이 기회였고, 그 기회를 앞당기기 위해 무리한 진압을 하게 된 것이 용산 참사의 원인이다. 여기서 경찰 즉 '공권력'은 '국가의 폭력기관'임을 행동으로 증명했다. '공권력'이라는 말은 '합법적'이고 '중립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하나의 수사에 불과하다. '공권력'이라는 '폭력'은 돈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자기.. 2012. 10. 8.
다큐멘터리 '제주, 강정' 다큐멘터리 '제주, 강정'을 보다.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들겠다는 정부와 해군의 의도는 처음부터 잘못 시작되었다. 정부가 마을주민을 이간질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불법으로 해군기지 사업을 시작한 것이 명백함에도, 여전히 폭력을 동원해 국가권력, 즉 국가폭력을 휘두르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은 어느 나라 주민이란 말인가? 그들에게 아직도 생생한 4.3의 악몽을 다시 불러 일으키려 하는 이 나라의 정권은 대체 누구를 위한 정권이란 말인가. 2012. 7. 8.
트루맛쇼 트루맛쇼 - 김재환 감독, 박나림 목소리/인디플러그 다큐멘터리 '트루맛쇼'를 보다. 공중파 방송의 사기극에 놀아나는 무수한 사람들을 탓할 것인가, 순진한 사람을 속이는 방송국을 불질러 버릴 것인가. 이렇게 노골적으로 비웃어도 꼼짝 못하는 공중파 방송의 썩은 몸뚱아리부터 잘라 넘기는 것이 순서일 듯. 별 네 개. 트루맛쇼 감독 김재환 (2011 / 한국) 출연 상세보기 2011. 9. 23.
식코 식코 SE - 마이클 무어 감독/아인스엠앤엠(구 태원) 마이클 무어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시코 미국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이 다큐를 꼭 봐야 한다. 미국의 의료보장체계가 엉망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마이클 무어는 처음부터 조근조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선진국의 의료보장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캐나다, 영국, 프랑스를 차례로 돌아보고 미국인들이 얼마나 큰 위험에 빠져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자본의 이익에 충실한 의료보험 기업들의 횡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보여준다. 가장 천박하고 악랄한 자본주의의 얼굴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미국이 좋다고 지랄발광을 해대는 ‘미친주의자’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도 의료보장체계를 미국식으로 하자고 주장하는 것들이 분명 있다. 닉..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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