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2 식탁 만들기 가깝게 지내는 분을 위해 식탁을 만들어 선물했다. 식탁 나무는 나무를 가공해 판매하는 제재소를 찾아가 구입했고, 지인이 운영하는 목공방에서 조립했다. 나무 옆면에 목공본드를 바르고 단단하게 조여서 하루를 보냈다. 잘 붙은 나무를 확인하고 전기 대패로 상판을 균일하게 갈아냈다. 전기 대패로 수평면을 맞추고, 전기 샌더로 면을 고르고 부드럽게 샌딩한 다음, 먼지를 잘 닦아내고, 초벌 칠을 했다. 칠은 식탁, 도마 등에 쓰는 친환경 재료를 썼고, 칠하고 다시 가볍게 샌딩하고 다시 칠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일곱 번 칠했다. 식탁 상판을 올려 놓을 프레임도 직접 용접해서 만들었다. 가장 단순한 형태로 만들었는데, 약간 아쉬운 건, 다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중간에 넣었어야 했다. 식탁은 처음 만들었는데, .. 2023. 9. 28. 022_결국 책장을 더 만들다 022_결국 책장을 더 만들다 집안 여기저기 책이 바닥에 쌓이기 시작했다. 구석에 치워두고는 모른 척하며 몇 달을 지냈더니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섰다. 그동안 마음으로만 정리해야지를 수십 번 했는데, 내 게으른 성정 때문에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에 책장이 몇 개 필요한 지, 어디에 어떻게 놓을 지, 책장의 규격을 자로 재서 기본 도면을 그려 놓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목재 판매하는 곳에 전화해 나무를 배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책장을 만드는 건 매우 쉽고 간단하다. 내가 만드는 방식은 가장 적은 재료로, 가장 단순하게 만드는 것인데, 이제부터 그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하면 이렇다. 1. 책장의 규격을 종이에 적는다. 오늘 만든 책장은 모두 다섯 개였는데, 그 가운데 세 개는.. 2022. 1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