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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영화2

12인의 성난 사람들 12인의 성난 사람들 시드니 루멧 감독 데뷔 작품. 영화사에서 걸작으로 남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오래 전에 봤고, 어제 오늘 두 번 봤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2024년 작품 '배심원 #2'를 보고 곧바로 떠오른 작품이 이 영화였다. 195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이다. 리얼리즘 영화로도 이만한 영화가 드물고, 영화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 열두 명의 배심원을 연기하는 각각 배우들의 살아 있는 캐릭터는 앞으로도 나오기 쉽지 않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흑백 화면은 이 영화에 깊이를 더 하고, 관객이 영화에 몰입하는 장치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명확하다. 이 영화가 영원히 진보적 태도라고 말할 수 있는 건, 1950년대 미국 사회에서 모든 사회적 차별과 선입견을 정면으로 .. 2025. 1. 4.
<영화> 소수의견 소수의견 잘 만든 영화. 별 네 개. 강력 추천.영화를 보고 '잘 만들었다'고 말할 때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재미'다. 아무리 뜻이 좋은 영화라도 '영화로서의 재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영화는 실패한 영화가 된다.여기서 '재미'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단어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지 않고, 몰입하며, 감정을 이입하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겠다.'재미있는 영화'라고 하면 코미디 영화도 있고, 호러영화도 있는데, 재미만 있으면 모두 잘 만든 영화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재미있는 영화의 형식적 분류도 있고, 내용적 분류도 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는 재미있다. 슬랩스틱 코미디라서 웃기기도 하고,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이어서 슬픈 내용도..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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