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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3

2010년-3월에 폭설이 내리다 2010년 3월 중순. 3월이면 봄이라고 할텐데,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 봄눈으로는 아마 기록적이지 않을까. 나무에도 눈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마당에도 소복하게 쌓이고... 자동차도 눈에 덮였다. 마을도... 나무에도... 자연이 만든 한 폭의 풍경화... 항아리 위에도... 동양화... 온통 하얀 세상. 해가 나면서 눈이 부시다. 흰눈이 화려하다. 눈이 많이 내리면, 세상이 풍성한 느낌... 눈이 소나무를 완전히 덮었다. 시골에 살면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2012. 12. 28.
2009년-봄눈이 나리다 2009년 3월 말.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3월 말이면 봄이라고 해도 될 시기인데, 예상하지 않은 눈이 나린 것이다. 현관 앞, 마당에 놓여 있는 야외 테이블 위에도 눈이 쌓였다. 3월 26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하얗게 쌓여 있고, 계속 내리고 있었다. 오전에는 눈발이 더 굵어지고 많이 내려서 온 동네와 산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다. 눈내린 마당. 봄눈이다. 마을이 하얗다. 계단 장독대에 쌓인 눈. 봄눈이어서 곧 녹아버리고 말겠지만 봄눈이 밉지 않다. 2012. 5. 13.
2006년-봄눈 2006년 3월 1일. 아침에 일어나니 온통 하얀 세상이다. 3월에도 눈이 오는구나. 봄이 조금 더디게 오긴 하겠지만, 그래도 눈이 내려서 좋은 아침이었다. 2012.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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