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1 <영화> still alice still alice 별 네 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추천.이 영화에 크게 공감하는 것은, 살면서 유일하게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죽음 그 자체는 두렵지 않다. 다만, 죽기 전까지, 내가 '나'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죽느냐, 아니면 알츠하이머나 치매처럼, 자기 자신의 존재와 존엄성을 잃고 비참하게 죽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다.영화 '아무르'가 늙은 부부의 마지막을 보여 준 유럽의 개인주의적인 영화였다면,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와 싸우며 자신의 모습을 꿋꿋하게 지켜가려는 한 여성과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아무르'와 이 영화처럼 어떤 결말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나는 '아무르'에 더 깊은 공감이 된다. 그것이 비록 더 큰 비극이라고 보이지만, 가만 생각하면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 2015. 8.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