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제타존스2 참을 수 없는 사랑 참을 수 없는 사랑 코엔 형제 작품. 로맨스 영화,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이 과연 얼마나 될까. 코엔 형제는 블랙 코미디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형제 감독이지만, 이 영화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또 다른 명작이다. 코엔 형제 특유의 완벽한 시나리오, 놀라운 복선과 반전이 어김 없이 돋보이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최고여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다.내가 코엔 형제를 워낙 좋아해서 그렇겠지만, 이 작품을 보는 내내 즐거웠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처음 보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게 이상할 정도다. 예전에도 어딘가에서 밝혔는데, 지금까지 내가 본 수천 편의 영화 가운데 가장 훌륭한 영화를 고른다면 나는 단연코 '코엔 형제'의 영화다. 스탠리 큐브릭, 마틴 스콜세지, 켄.. 2024. 7. 8. 사이드 이펙트 사이드 이펙트 스티븐 소더버그 작품. 네번 째 보다. 가끔, 마음이 답답할 때, 기분을 좀 바꾸고 싶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을 때, 시원하고 통쾌한 결말을 즐기고 싶을 때면 이 영화가 떠오른다.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도 아니고,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 영화도 아닌, 평범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일 뿐인데, 그래서 오히려 감정이 쉽게 전이되고, 마치 내게 벌어진 일처럼 실감한다. [복수는 나의 것]의 결말처럼 허무하지도 않고, [친절한 금자씨]처럼 잔혹함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해피엔드]의 서민기처럼, 정신과 의사 뱅크스는 자신에게 닥치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기 시작한다. 영화가 시작하면 카메라가 천천히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작은 창문이 많은 단조로운 빌딩으로 다가간다. 음악은 어둡고 우울하다. 카메라.. 2022. 1.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