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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5

폭설과 생선구이 폭설과 생선구이 지난 목요일, 모처럼 겨울답게 폭설이 내렸다. 이 정도 내리는 눈도 몇 년만의 일이다.아침부터 눈발이 예사롭지 않더니,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눈이 꽤 많이 쌓였다.마침 가까운 분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눈길을 뚫고 산을 하나 넘어 약속 장소인 생선구이집으로 갔다. 눈이 잠시 그쳤지만 바깥 풍경은 근래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다.실내에서 밖을 바라보니, 창틀의 프레임이 하나 하나 액자같은 느낌이다. 세 명이 모이기로 했는데, 한 분은 참석하지 못했다. 유리창에 비친 전등들이 눈꽃과 어울려 더욱 멋진 풍경을 드러낸다.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그림 같은 풍경이다. 마당에도 계속 눈이 조금씩 나리고 있었다. 이 음식점 주인께서 직접 서각한 작품들. 프로의 솜씨다. 미니어처 의자. 주인장의 솜씨가.. 2015. 12. 7.
탐스럽게 내린 눈 마당 12월 초. 두 번째로 내린 눈이 퍽 탐스럽다.거의 하루 종일 쏟아졌고, 산이며 나무, 마당에 눈꽃이 하얗게 피어났지만 날씨가 춥지 않아, 눈이 그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내 녹아 사라지고 말았다. 아침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중미산을 넘어가느라 조심조심, 천천히 올라갔다. 마당에도 벌써부터 눈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이건 겨우 시작에 불과했다. 마당에 쌓이기 시작하는 눈. 소담하고 탐스럽다. 마을이 온통 하얗게 덮였다. 눈꽃이 핀 나무들. 고추대 위에 쌓인 눈. 마을은 온통 하얗고... 마치 목화송이처럼 피어나는 눈꽃. 마당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온통 하얀 세상... 테이블에 쌓인 눈이 소담하다. 2015. 12. 7.
2010년-3월에 폭설이 내리다 2010년 3월 중순. 3월이면 봄이라고 할텐데,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 봄눈으로는 아마 기록적이지 않을까. 나무에도 눈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마당에도 소복하게 쌓이고... 자동차도 눈에 덮였다. 마을도... 나무에도... 자연이 만든 한 폭의 풍경화... 항아리 위에도... 동양화... 온통 하얀 세상. 해가 나면서 눈이 부시다. 흰눈이 화려하다. 눈이 많이 내리면, 세상이 풍성한 느낌... 눈이 소나무를 완전히 덮었다. 시골에 살면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2012. 12. 28.
2010년-이글루를 만드는 어린이들 2010년 1월 초. 눈 내린 다음날, 마당에 쌓인 눈으로 이글루를 만드는 어린이들. 이런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생각을 해내는 것이 기특하다. 나름대로 머리를 써가며 이글루를 만들고 있다. 과연 성공할까. 이글루는 눈이 녹을 때까지 그대로 있었다. 2012. 12. 26.
2010년-폭설이 내린 정배마을 2010년 1월 초. 눈이 펑펑 쏟아졌다. 컨테이너 도서관인 '배꼽마당'. 온 세상이 하얗다. 마을이 눈에 덮이고 말았다. 마을 입구에 세워 놓은 조형물. 무지개 터널. 저 철제 빔은 현대판 장승이다. 도로의 경계를 알 수 없을 만큼 쌓인 눈. 눈이 너무 많이 내려 치울 엄두를 내지 못한다. 나무에 쌓인 눈. 마을과 산이 온통 하얗다. 만일 눈이 흰색이 아니고, 다른 색이었다면 어땠을까. 파란색, 녹색, 또는 빨간색이었다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러 가야 한다. 나무에도 눈꽃이 하얗게 피었다. 우리집도 눈이 엄청나게 쌓였다. 눈 치우면서 땀을 흘렸다. 정강이를 넘는 눈이다. 이런 폭설은 거의 볼 수 없었다. 대단한 눈폭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편함에 쌓인 눈. 거의 30센티미터 가량 된다. 다니는 길만..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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