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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영화3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 퓨리오사 : 매드맥스 사가영웅서사, 오디세이아의 아포칼립스 버전 인류 역사에 등장하는 영웅은 '역사의 현현'이다. 인류는 작게는 부족 단위부터 크게는 국가 단위까지 집단이 겪었던 고난과 투쟁을 기억하기 위해 영웅 서사를 만들었다. '영웅'은 집단 기억에서 탄생한 아이돌이며, 영웅 서사에는 집단의 흥망성쇠, 희노애락이 응축되어 있다.조셉 캠벨은 '세계의 영웅 신화'에서 영웅의 모험을 기승전결로 구분했다. 영웅은 고향(또는 부모)을 떠나 반드시 낯선 세계로 모험을 떠나야 할 운명이다. 퓨리오사는 자기의 고향인 '풍요의 땅'에서 자기의 의지와 상관 없이 바깥 세상으로 이끌려 나온다.이때 퓨리오사가 '여성'이어서 남성 중심의 영웅 서사와 달리 '여성 영웅' 서사의 관점 즉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해석할 여지에 관해.. 2024. 6. 27.
<영화> Strangerland Strangerland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기 때문에 본 영화. 니콜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지만, 이 영화는 제목처럼 '낯설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는 해도 충격적인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단한 비밀이 드러나는 것도 아니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내용이다.이 영화를 연출한 킴 파란트 감독은 처음 보는 이름인데, 국내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어 IMDB를 찾아보니 호주에서 주로 단편 다큐멘터리를 여러 편 만들었고, TV시리즈 드라마를 만들다 장편 상업영화로는 이 영화가 데뷔작이었다. 미스테리하고 스릴 있는 내용을 만들기 위해 주인공 가족들에게 무언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하나씩 만들려고 했지만, 그 비밀이라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왜 그런 비밀이 생겨야 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딸.. 2016. 1. 4.
<영화> The Water Diviner The Water Diviner 러셀 크로우 감독, 주연.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세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아버지가 죽은 아들들을 찾아 호주에서 터키로 간다. 호주와 터키라는 먼 거리만큼이나 이 영화는 이해할 수 없는 전쟁 때문에 허무하게 죽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호주와 뉴질랜드에 살던 순수한 젊은이들 약 1만 명이 터키에서 죽었다. 영국군까지 합하면 무려 30만 명이 8개월 동안의 갈리폴리 전투에서 죽거나 다쳤으니, 그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군인, 민간인 모두 합해 약 3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세 아들을 전쟁터에 보낸 엄마는 결국 자살을 하고, 아버지는 죽은 아들들의 유골을 찾으러 터키로 간다. 전쟁은 끝났지만 여전히 내정이 불안정한 ..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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