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집자/바통모글

[바통모] 총회시 논의할 몇가지 문제에 대한 기조발제(초안)

by 똥이아빠 2012. 3. 25.
728x90

총회시 논의할 몇가지 문제에 대한 기조발제(초안)


* 아래 사항들은 이번 총회를 맞이하여 논의하게 될 몇가지 문제에 대한 간단한 문제제기임과 동시에 향후 모임의 발전 전망에 대한 제안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문안은 그동안 제가 개인적으로(이찬규 - lckcmy) 몇달동안 모임에 참가하면서, 그리고 운영위원의 한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느껴왔던 문제에 대한 개인적 문제제기로서 이번 총회의  자유토론 (가칭) 부분에 제출할 내용입니다.     이외에도 전체 모임의 발전적 전망을 갖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편지를 주시면 제가 그 의견을 수렴하여 같이 논의에 붙이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래 사항들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도 한번쯤은 더 생각해보셔서 총회 당일의 논의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거치른 문안의 형태로나마 미리 회원 여러분들께 제출하는 바입니다.



     제                안             서(초안)
         -  계승 과  혁신 의 올바른 자세를 가다듬자! -


지난 시기 바른통신모임(이하 바통모)의 출발과 목표는 이땅의 민주적 통신공간의 창출과  민주적 사회를 위한 올바른 복무 를 내걸고 시작되었습니다.     그러한 지향을 위한 현실적 노력들이 시작되고 준비되었던 것이 바로 1기 바통모였고, 무척이나 어렵고도 척박한 우리의 환경속에서 이미 그 출발 자체만으로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다만 바른 통신을 위한 길고도 무미건조한 작업의 시작이었고, 그러한 준비작업을 올바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현실적 책임은 2기 바통모로 넘겨졌습니다.     2기 바통모는 1기 바통모에서 내걸었던 지향과 그 현실적 실천상을 구체화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출범초에서부터 불어닥친 이땅의 척박한 현실은 우리의 진정한 고민과 실천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회원 상호간의 진지한 고민과 모색보다는 현실의 틈바구니속에서 과도한 압박감만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바통모의 출발 자체가 이땅의  통신문화 의 새로운 시작이었으므로 그 전체적 모습은 현실속에서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나가는 치열한 자기확인과정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즉, 회원들의 개인적 지향성과 경험의 차이를 극복한 형태가 창출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2기 바통모를 마감하고 새로운 체제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어서 분명한 과제는 하나 떠오르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기간의 활동의 축적된 성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바로 정보통신이라는 하나의  전문성 을 매개로 한  공개적 대중단체 로서의 바통모의 위상정립과 그에 걸맞는 전망의 모색입니다 - 물론,  민주적 지향 을 담보하는 차원에서 -.
따라서 2기 바통모의 활동을 올바로 계승하고, 새로이  혁신 하는 모습이 이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바른 통신문화   민주적 사회로의 기여 라는 커다란 과제를 하나의 지향으로 하고 있는 이상, 이제 새로운 체제하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치열한 모색과 발전적 전망이 필요합니다.     이는 바로 우리의 과제가 우리의 나태함과 안일속에서는 결코 해결될 수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기간의 활동이 바로 그러한 현실적 노력의 치열함이,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전체 모임의  자기 정체성 이 불명확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사회현실이 치열하다는 객관적 조건과 지난 시기의 구체적 경험으로부터 추출된 하나의 성과로부터 우리는 바통모를  전문성 을 지닌  공개적 대중단체 로서 존재지울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향후 우리 모임의 모든 활동의 출발이라고 선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지점이 바로 우리의 계승과 혁신의 현실적 토대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마련해야 하는가?  이제는 과연 어떠한  혁신 이 필요한 것인가?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첫째, 기존의  체계  즉, 분과 중심의 현 체계 자체로부터 과연 어떠한 전망을 획득할 수 있을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우리의 존재가 하나의 전문적인 대중단체로서 갖추기 위해서 극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금 이땅의 현실은 어떠한 집단, 어떠한 모임을 보더라도 적어도 그 모임이 하나의  민주적 사회로의 기여 를 지향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전문적인 노력 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통모도  정보통신 을 매개로 한 전문성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또 당연히 갖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4개분과체계로는 매우 어렵다는 판단이 듭니다.     따라서, 기존의 분과중에서 충분히 존재가치가 있고, 또한 현재 그러한 의미를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청소년분과를 제외한 3개 분과를 보다 우리의 장기적이고도 전문적인 사업계획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이는 예를 들면 대외사업부분(정보통신과 관련하여), 교육부분(회원및 비회원을 위한 책자나 프로그램 작성등) 등등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회칙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기존의 회칙이 이미 한 차례의 개정을 거쳤지만, 그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해서 판단을 내려보면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서 死文化된 있는 조항들의 삭제와 기타 과도하게 회칙상에서 규정하는 부분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회칙을 개정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다만 어떤 모임의 현재적 존재와 그를 규정하는 틀, 즉 회칙과 같은 규율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통일적 모습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바통모의 회칙은 몇몇 부분에서 비현실적이거나 과도한 규정성 등으로 인하여 지금으로서는 상당히  경직된  틀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절차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회칙의 내용들은 적절하게 개편되어야 할 것이고, 이에 대한 작업이 3기 바통모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세째, 회비납부에 대한 검토입니다.     어떠한 모임이건간에 그 모임을 이끌어가는 사업계획이 있게 마련이고, 더우기 지금의 바통모는 이제 하나하나씩 장기적이고도 체계적인 사업계획이 수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때입니다.     이를 위한 재원의 확보는 비록 그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할지라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회원의  자발성 에 맡긴다고 해서 그 모임이  대중적인 단체 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모임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장기적인 사업계획의 수립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조금이라도 필요할 것입니다.     더구나 이는 회원의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 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회원에게 돌아갈 반대급부, 즉 회원의 권리는 어떠한 특혜나 특전이 아니라 바로  모임의 장기적 발전 입니다.  이렇게 해서 바통모는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바통모의 현실적 의의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회원의 권리와 의무가 동시적으로 요구되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해서 일정한 양의 - 매우 소액으로 해서 - 재정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제안한 문제들은 어떻게 보면 매우 사소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문성, 공개성, 대중성, 그리고 민주성을 내걸고 출범해야 할 3기 바통모 체제하에서는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진지한 검토와 논의가 끊임없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관념적인  주장, 주의가 아니라 현실속에서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보다 소중한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위와 같은 문제를 포함하여 전체 모임의 발전적 전망을 획득하기 위하여 3기 운영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조직적 결의 로써 강제했으면 하는 의견을 제출하는 바입니다.


                    이             찬         규.

반응형

'편집자 > 바통모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통모] 바른통신소식 1월호  (2) 2012.03.25
[바통모] 나의 삶과 컴퓨터 통신  (0)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