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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맨 프롬 어스

by 똥이아빠 201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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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4천년을 살아온 사람. 아주 새로운 소재는 아니었고, 부처님의 제자였다가 예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새로울 것이 없는 이야기. 석가모니나, 예수도 현재에 존재했다면, 아마 그 영화처럼 평범한 사람이었을 듯. 결국 오래 살아봐야 피곤하기만 할 뿐.
죽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두루 널리 퍼져 있는 이야기다. 동양에는 '삼천갑자동박삭'이 있고, 서양에는 '생 제르맹 백작'이 그 대표적인 인물일텐데, 이런 죽지않는 사람의 전설은 인간의 욕망을 반영하는 것이다. 인간은 죽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예외없이 사람은 죽는다. 과거에도 살았고, 미래에도 살고 있는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상상이다. 하지만 정말 오래 사는 것이 좋을까는 장담할 수 없다. 100년만 살아도 지겨워서 그 살아 있는 것이 고통스러울 것 같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맨 프럼 어스
감독 리처드 쉥크만 (2007 / 미국)
출연 데이빗 리 스미스,존 빌링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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