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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과학을 읽다

에덴의 강 - 리처드 도킨스

by 똥이아빠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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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강 - 리처드 도킨스

 

진화론과 관련한 책들을 계속 읽으면서, 올바른 과학 지식의 보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된다.

특히, 학교에서 단지 시험성적 때문에 배우는 과학 지식이 아니라, 올바른 지식을 쌓고, 건강한 정신을 갖기 위한 방법으로 과학지식 특히 진화론과 관련한 지식은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와 미신에 빠져서 자신은 물론 가족, 친구, 이웃들을 고통과 파멸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행위를 보면, 우리가 문맹율은 1% 미만이라고 해도, 단지 글자를 읽는 것에 불과한 문맹율이라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 생각한다.

대학을 나와도 여전히 미신과 사이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글을 배우되,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요즘 '인문학'이니 '통섭'이니 말들이 많고, 또 그것이 좋은 방향의 말들인 것 같긴 하다. 그럼에도 '과학'에 대한 말은 그다지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조금 이상하고 어딘가 의심스럽다.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 '인문학' 속에 다 들어 있을 리는 없을 것이다. 인문학 즉, 문학, 예술, 역사 등과 같은 학문이 우리의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과학'이고 '과학적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과학문명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사람들이 '과학적'으로 생각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내가 보기에, 세상의 90%쯤은 전혀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무신론자와 유신론자의 비율이 대개 그 정도이기 때문인데, 신을 믿는다는 것부터 '비과학적'인 현상을 믿는 것이고 그런 사고체계 속에서 '과학'이 들어설 자리는 처음부터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비롯해 진화론을 읽는 이유는, 인류에 속한 나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는 지구 위의 생물과 함께 똑같이 진화했으며, '이성'이라는 특수성이 있긴 해도, 진화의 과정에서는 동등한 생물일 뿐이다.

이것을 깨닫는 것만 해도 발전이긴 한데, 더 나아가 우리의 '이성'이 지구의 생명에게 도움은 되지 못할 망정,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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