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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양평에서 먹다

육사시미

by 똥이아빠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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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6 육사시미

<음식> 육사시미(?)
동생네와 함께 간 한우식당에서 먹은 갈비살과 육사시미. '사시미'가 '회'를 뜻하는 것이니 '육회'라고 하는 것이 맞는데, 기존의 '육회'와는 모양이 다르다.
'육사시미'는 마치 생선의 회처럼 얇게 떠낸다고 해서 '사시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은데, 기존의 '육회'가 쇠고기의 날고기를 가늘게 채썰어 참기름 양념과 배를 버무러 먹는 방식이었다면, '육사시미'는 역시 같은 날고기를 고추장과 참기름, 다진마늘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 다르다.
같은 생고기라도 고기 모양, 양념, 먹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보니 선호도도 달라진다. 그래도 '육사시미'와 '육회'는 기름이나 지방이 거의 없는 살코기로만 만든다는 것은 같다.
게다가 일반 등심, 안심, 부챗살, 갈빗살 등에 비하면 '육사시미'나 '육회'는 가격이 훨씬 싼 편에 속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싼 값에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어 반갑다.
그래도, 육식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마음 한쪽에서 뭔가 불편한 마음이 있다. 개고기는 절대 먹지 않으면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먹어도 되는 건가? 다른 동물의 고기는? 이런 질문들이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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