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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4

100 디스커버리 100 디스커버리 나는 과학책 읽기를 좋아한다. 과학과 수학을 다루는 책들은 어지간한 소설보다 재미있다. 책을 본격 읽기 시작하던 70년대 중반부터 시대의 흐름과 함께 나의 책읽기도 변했는데, 초기에는 소설과 기초 교양(철학)이 전부였다면 80년대 중반부터는 사회과학 책들을 많이 읽었고,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과학책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본업이 글을 쓰는 것이라 문학과 관련한 책은 시대와 관계 없이 꾸준히 읽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과학책 읽기에 쓰고 있다. 과학과 수학과 역사를 다루는 책은 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관념적이고 혹세무민하는 세상 속에서 이성의 불빛을 꺼지지 않도록 하는 연료는 다른 어떤 것보다 과학의 신선한 이론들이다... 2022. 11. 22.
사소한 것들의 과학 사소한 것들의 과학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기계공학과 교수인 마크 미오도닉의 저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공학자답게 재료에 관한 이야기를 과학, 역사, 문화의 관점에서 들여다 보고 있다. 재료공학은 현대과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재료의 다양성과 새로운 재료의 발견과 개발, 재료의 활용에 있어 재료공학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지만 인류의 문명을 개척, 개발하는 선두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재료공학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쉽게 쓴 재료공학 해설서라고 볼 수 있다. 교양과학분야에 해당하므로 책의 내용이 전문적이거나 깊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학상식을 배우고 이해하기에는 적절한 수준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모두 열 개의 재료를 다루고 있는데, 각.. 2022. 11. 22.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리처드 도킨스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리처드 도킨스 요즘 리처드 도킨스의 책을 쌓아놓고 읽는다. 지난번 읽은 '만들어진 신(신이라는 망상)'이 '유신론'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었다면, 이 책은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현실이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세계인가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신을 믿지 않아도 충분히 놀랍고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다. 특히, 많은 종교에서 '신'을 인격화한 '인격신'을 믿는 바람에 인간사회는 더 복잡하고, 분열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을 '신'을 믿는 사람들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비교적 쉽게 씌여진 책이라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과학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생물의 진화와 우주의 탄생 등에 관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보를 .. 2022. 11. 22.
[영화] 스팀보이 [영화] 스팀보이 '아키라'를 만들었던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의 작품. '아키라'의 내용이 너무 강렬해서 그 이상의 영화를 만들기 어려울 정도가 아닐까 생각했다. 이 영화는 '아키라'를 능가할 정도는 아니지만 역시 오토모 가츠히로의 명성에 어울리는 훌륭한 작품이다. 산업혁명이 막 시작되었고 증기기관이 공장과 자동차에 쓰이기 시작하던 19세기 초기의 영국. 증기기관을 발명한 스티븐슨이 등장하고, 그와 라이벌인 스팀 가문이 주인공들로 등장한다. 증기기관의 발명은 자본주의가 급격하게 발달할 수 있는 동력이었으며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주역이었다. 이 영화의 무대는 1851년 제1회 영국 만국박람회를 무대로 한다. 영화에도 그려지지만 유리로 지은 수정궁이 나오는데, 이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든 건축물이기도 하다.. 2017.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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