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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식당3

육사시미 2013-08-16 육사시미 육사시미(?) 동생네와 함께 간 한우식당에서 먹은 갈비살과 육사시미. '사시미'가 '회'를 뜻하는 것이니 '육회'라고 하는 것이 맞는데, 기존의 '육회'와는 모양이 다르다. '육사시미'는 마치 생선의 회처럼 얇게 떠낸다고 해서 '사시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 같은데, 기존의 '육회'가 쇠고기의 날고기를 가늘게 채썰어 참기름 양념과 배를 버무러 먹는 방식이었다면, '육사시미'는 역시 같은 날고기를 고추장과 참기름, 다진마늘을 섞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 다르다. 같은 생고기라도 고기 모양, 양념, 먹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보니 선호도도 달라진다. 그래도 '육사시미'와 '육회'는 기름이나 지방이 거의 없는 살코기로만 만든다는 것은 같다. 게다가 일반 등심, 안심, 부챗살, 갈빗살 .. 2023. 3. 28.
아산 한우식당 2013-02-02 아산 한우식당 아산 고모댁에 가서 먹은 점심. 집 앞에 새로 정육점식당이 생겼다. 그 전에 같은 자리에 감자탕 집이 있었는데, 그 집도 처음 개업할 때는 음식이 맛있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찾았을 때는 맛이 없었다. 나중에 이유를 알았는데, 주방장이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주방장에 따라 음식맛이 천차만별이고, 식당의 존폐를 좌우할 정도이니 좋은 주방장을 만나는 것이 음식점의 관건이겠다. 이 집은 돼지고기도 싸고, 한우도 직거래를 해서 가격이 낮은 편이었다. 500그램에 3만원. 후식으로는 역시 구수한 누룽지. 헌데, 누룽지가 약간 딱딱하다. 육사시미. 전체적으로 고기 질이 우리가 단골로 가는 옥천의 한우 전문점보다 조금 떨어지는 듯한 느낌. 그러고보면 우리동네 정육점식당이 꽤 잘하는 편에.. 2022. 12. 7.
091226_한우의집 091226_한우의집 양평은 '개군한우'가 유명하다. 개군면 일대에서 키우는 소를 도축해 브랜드로 만든 것인데, 요즘 키우는 소는 농사용은 없고, 전부 도축해서 고기로 파는 목적이라 소의 먹이인 건초, 사료의 비율을 잘 맞춰야 하고, 특히 마블링이 고르게 생겨야 높은 등급을 받으므로 소를 키우는 방식이 많이 달라지고, 과학적으로 변했다. 2009년에 옥천면에 '양평한우의 집'이라는 정육식당이 개업했고, 우리는 2009년 연말에 갔다. 이때 일기가 있다. 12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침대 이불, 시트, 베개 등을 세탁기에 돌렸다. 점심 무렵에 수경이네가 와서 점심 식사를 중미산 너머 중미산 막국수 옆에 있는 양평한우의 집으로 갔다. 등심과 육사시미, 쇠고기 보신탕을 먹었다. 어제 밤에 내린 눈이 약..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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