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가1 정선군 도시재생, 마을호텔 방문 2021년 5월 25일. 양평은 오전에 비가 내렸다. 먹구름 아래 쏟아지는 비를 뚫고 고속도로와 국도를 달려 양평에서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까지 두 시간 반 정도 걸려 도착했다. 5월 말의 날씨로는 선선했고, 양평에서 강원도 경계를 넘어서면서 비가 그치고 햇볕이 환하게 드리웠다. 강원도에서도 내륙 깊은 곳에 있는 정선군은 서울시 면적보다 두 배 넓은 곳이지만 인구는 불과 3만6천여 명이 살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사북읍과 고한읍은 정선군의 가장 남쪽 끄트머리에 있어서 태백시와 인접해 있다. 사북, 고한은 과거 탄광이 유명한 지역으로, 한때 탄광업이 발달하던 시기에는 지나가는 개도 만원짜리 돈을 물고 다닐 정도로 경제가 크게 활발했던 지역이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지역 경제도 시들해졌고, 인구도 많.. 2021. 5.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