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초. 다양한 일들이 벌어진 하루였다.
6월 6일 금요일
오전에 김종상 선생님 댁에 가서 유기농 콩 한 말을 샀다. 4만원.
점심 식사는 김선생 댁에서 삼겹살 파티. 테라스에서 삼겹살을 굽고, 적포도주와 함께. 민정기 선생님 부부도 오셔서 함께 식사.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점심 식사. 집 주위는 온통 산. 집앞에는 개울이 흐르고... 저녁 식사는 똥이엄마 회사 근처에서 '필리핀식 샤브샤브' 배부르게 먹었다.
시청에서 내려, 광화문까지 걸었습니다. 해일처럼 일렁이는 촛불의 물결을 보며,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실감이 들었습니다. 광화문 옆 골목에서는 의경이 끌려나오고, 버스가 밀려났습니다. 바로 내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순신 동상 아래 닭장차의 벽 앞에도 가 보고, 드넓은 해방구에서 자유를 느꼈습니다. 87, 88, 89년에 느꼈던 바로 그 자유로운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 것은, 비장함보다는 축제같다는 것입니다.
규혁엄마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 먹은 샤브샤브.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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