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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미국영화

<영화> The Cure

by 똥이아빠 201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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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he Cure

'우아한 거짓말'이 또래들의 집단 따돌림을 다룬 영화라면, 이 영화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에이즈에 걸린 덱스터에게는 친구가 없다. 아무도 그와 이야기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덱스터는 학교에도 나가지 않는다. 그도, 그의 엄마도 덱스터가 오래 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은 덱스터의 옆집 사는 형이지만, 둘은 가까워진다. 사실 에릭도 학교에서는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였다. '에이즈'라는 병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건 편견 때문이다. 사람들은 덱스터와 그 엄마를 멀리한다. 
에이즈가 '전염병'이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현실이 한심해 보이지만,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임을 생각한다면, 대중의 인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천박한 수준인가를 알 수 있다.
두 소년은 서로에게 위로를 하는 사이가 된다. 아무래도 한 두 살 더 많은 에릭이 병에 걸린 덱스터를 도와주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런 마음과 태도를 통해서 에릭이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아이는 배를 타고 뉴올리언즈까지 찾아가지만, 덱스터의 건강을 되찾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는다. 가까운 동무를 잃게 되는 에릭과 좋은 동무와 짧은 시간 행복했던 덱스터의 우정이 안타깝고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빛난다.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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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조셉 마젤로)는 11살의 소년으로 에이즈에 걸렸다. 그는 말도 별로 없고, 친구도 없이 언제나 혼자서 놀았다. 불치병에 걸린 덱스터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덱스터의 옆집에 사는 에릭(브래드 랜프로)은 이런 덱스터가 측은해 보였고 이들은 곧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언제나 덱스터의 병이 낫기를 기원하는 에릭은 책에서 본 밀림지대의 풀을 뜯어 약이 될 줄 알고 덱스터에게 먹였으나 그것은 독초여서 덱스터는 죽을 고비를 넘긴다. 

그 후 에릭은 심하게 혼이 나고 앓고 있는 덱스터가 걱정되었다. 덱스터의 병을 고칠 방법을 여러 모로 알아보던 에릭은 뉴올리언즈의 어떤 의사가 발명했다는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서 덱스터와 둘이서 뉴올리언즈로 떠난다. 아픈 덱스터에게는 아주 힘든 여정이었지만 덱스터는 에릭의 자신에 대한 우정만을 믿고 힘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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