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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밭의 아이들 - ![]() 프리츠 키어쉬 감독, 린다 해밀턴 외 출연/마이다스 |
스티븐 킹 원작. 같은 제목의 단편소설을 영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제목만 같고 내용은 소설과 다르다. 소설은 영화보다 훨씬 끔찍한 내용인데, 영화로 만들기는 어려웠나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이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지만, 이 영화는 완성도가 떨어진다. 별 두 개.
어린이들이 어른들을 모두 살해한다는 내용은 문학적 알레고리이다. 또한 현실 사회를 풍자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린이가 살인자가 되는 사회, 천진난만하고 순진무구한 얼굴로 흉기를 내리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바로 그 끔찍한 현실을 만들어 내는 사회에 대한 풍자인 것이다. 어른의 세계는 타락과 범죄의 세계이고, 그것은 하나님이 볼 때 불결하고 사악한 악마의 세계이다. 어린이는 순결하고 천사와 같으므로,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악마를 처단한다. 즉 사악한 어른을 죽이는 것이다.
또한, 어린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만19세 성인이 되면 그는 어린이들에 의해 십자가에 달린다. 어른은 타락한 악마이기 때문이다. 서양의 기독교 신앙에 바탕한 이 선악의 흑백논리를 스티븐 킹은 어린이들을 살인자로 그리면서 비웃고 있다. 종교 특히 기독교 전통과 그를 맹목으로 따르는 미국 원리주의자들의 역겨움을 보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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