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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1990년대

1999년-미국여행

by 똥이아빠 201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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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가 돐이 되어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뵈러 미국엘 다녀왔다.
지난번 첫 미국여행에서는 처제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직접 차를 운전해 오하이오에서 뉴욕까지 왔다. 차로 운전해서 약 14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주로 고속도로만 달려서 다양한 구경을 하지는 못했지만 미국의 자연풍경도 상당히 다채롭게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뉴욕에 비하면 오하이오는 변방이고 시골이긴 하지만 어딜 가나 초대형 쇼핑몰이 있고, 넓은 도로와 다양한 종류의 차를 볼 수 있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멀쩡하게 서 있었는데, 나중에 텔레비전에서 쌍둥이 빌딩으로 비행기가 돌진하고, 빌딩이 허무하게 무너지는 걸 보면서 무척 놀랐다.
똥이를 데리고 쇼핑몰에 갔더니, 미국 아주머니들이 하나같이 똥이를 보며 '큐트'를 연발했다. 꼭 12개월 된 녀석 치고는 곧잘 걸어다녀서 우리 눈에도 깜찍하고 귀엽기는 했다. 아이를 예뻐하는 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같다. 처가집에서 똥일 생일상을 거하게 차려주어서 잘 얻어 먹고, 뉴욕에서도 맨해든의 리틀 이탈리아, 바닷가, 차이나타운, 고급 레스토랑 등 여러 곳을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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