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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1990년대

1997년-제주도 여행

by 똥이아빠 201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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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 몇 해 전 혼자 제주도에 왔다가 비 때문에 서둘러 떠난 이후, 정식으로 처음 오는 여행이다.
사진은 많지만, 사진만으로는 충분한 기록이 되지 못해서 일기를 찾아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일기가 있었다.

1997년 5월 1일 목요일

아침에 서둘러 일어나 준비를 했다. 동생이 차로 공항까지 태워다 주었다

비행기는 1시간 가량 늦게 제주도에 도착했다날씨는 매우 좋았다푸르고 맑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투명한 햇살이 서울과는 사뭇 다르다공항에서 여행사 사람이 나왔지만 전혀 도움이 안되었다.

서귀포 가는 버스를 타고 신라호텔에서 내렸다중문단지 안에 있는 신라호텔은 국내에서 가장 좋은 호텔이라고 한다하루밤 자는 비용이 무려 27만원 정도라고 하니 엄청난 가격이다.

호텔에서 방을 배정받고 짐을 옮겨놓은 다음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다시 제주시로 나왔다제주시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선생님 댁을 찾아갔다선생님이 저녁을 사주셨다회와 함께 술을 마셨다결국 밤 12시가 넘어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1997년 5월 2일 금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양식 뷔페로 차려진 아침 식사는 먹을만 했다한끼 식사가 1만 7천원 정도였고 투숙객에 한해 할인한 금액이 1만 4천원이었다.

아침을 맛있게 먹고 호텔 로비에서 여행사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이번 여행은 장은신용카드의 여행판매부를 통해 예약한 것인데이곳에서는 제주도에 있는 화승관광이라는 곳에 다시 하청을 주었다그리고 화승관광에서는 다시 렌트카를 가지고 있는 회사에 하청을 주었고 그 렌트카를 운전하는 기사 한 명이 차를 가지고 온 것이다.

12인승의 봉고차를 가지고 관광을 하게 된 것이다우리가 묵고 있는 중문에서 서귀포를 거쳐 제주시까지 가서 다른 관광객을 싣고서야 관광이 시작되었다.

제주시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보고 서쪽을 중심으로 구경을 했다. ‘한림공원에 가서 식물원과 협재굴을 보고 산방산 근처의 용머리 해안을 돌아보았다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예정된 정방폭포는 일정을 취소하고 호텔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호텔에 도착해 호텔의 넓은 정원을 산책하고 해변을 걸었다비는 계속 내렸다.

저녁 식사는 서귀포로 나와서 간단하게 했다.

 

1997년 5월 3일 토요일

어제와 같이 아침 식사를 양식 뷔페로 하고 기다리고 있던 렌트카를 탔다오늘은 동쪽으로 간다고 했다어제 만난 사람들과 다시 만나서 산굼부리로 갔다지난번 선생님 가족과 함께 갔던 곳이기도 하다.

성읍민속마을에서는 그곳에서 살고 있는 주민의 간단한 설명만 듣고 물건을 판매하는 곳에서 오미자차를 샀다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우도로 갔다우도까지는 배를 타고 들어가서 그곳에서 다시 렌트카로 돌아다녔다모두 세 곳이었는데 우도의 가장 높은 곳해안가산호해수욕장이 그곳이었다.

마지막으로 제주시에 있는 용두암에 들렀다그리고는 공항으로 왔다일정이 모두 끝난 것이다서울에 도착해 좌석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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