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정배은행축제 준비

2006년 10월 초. 정배학교에서 열리는 은행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정배 아빠들이 나섰다. 학교 운동장에서 불을 피우고 있다.
이 날 일기는 이렇다.

10월 8일 일요일

아침 일찍 학교 운동장으로 갔다. 오늘 아빠들이 모여서 은행을 털기로 한 날이다. 은행을 털고 몇 명은 현수막을 걸기 위해 문호리로 나가서 문호리에 하나, 양수리 입구에 하나, 도장리에 하나를 걸고 들어왔다.

점심은 자모회장이 김치찌개를 끓여오고 은아네, 우리집, 동형이네서 각각 밥과 음식을 가져와서 모두 먹었다.

은행은 학교 바깥에 있는 나무들 몇 개를 털어서 모두 포대에 담아 개울물에 담가 놓았다. 은행 씻는 작업은 진도가 너무 나가지 않아서 많이 못 했다.

은행 작업으로 하루를 꼬박 보냈다.

문호리의 도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현수막을 걸었다.

양수리에서 문호리쪽으로 들어오는 입구에도 현수막을 걸었다.

도장리 입구에도 현수막을 걸었다.

학교 앞에 있는 은행나무에서 은행의 일부를 털었다.

노랗게 익은 은행.

은행축제 준비를 위해 미리 은행을 조금 털어 준비를 해야 한다.

마을에서 익어가고 있는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