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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6년

2006년-정배학교

by 똥이아빠 201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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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초. 가을이 깊어가면서 시골은 자연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모처럼 정배학교 운동장으로 놀러갔다. 이미 느타나무 잎이 다 떨어지고...


느티나무 잎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모든 나무잎은 단풍이 들지만, 느티나무처럼 점잖고, 품위있게 단풍이 드는 것도 드물 듯 하다. 한여름의 초록잎도 아름답고, 봄의 여린잎은 또한 얼마나 눈물겹게 아름다운가. 글이나 말로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 오묘함을 도저히 형용할 수 없다. 가을에 이렇게 잎이 떨어져 도로에 쌓이는 것만 봐도 눈물겹게 아름답지 않은가.


학교 운동장에도 은행잎이 소복하게 쌓였다. 은행축제를 마치고 나면 은행나무에서도 은행잎이 우수수수수수 떨어진다. 바람이 불면 마치 나비처럼 훨훨 날아오르는 은행잎을 보면, 이 나무가 무려 5억년이나 된 살아 있는 화석이자, 침엽수라는 것을 믿기 어렵다.


학교 운동장에 은행잎이 융단처럼 깔렸다. 학교 운동장을 빙 둘러싸고 있는 것이 모두 은행나무여서 가을이 되면 은행잎이 운동장을 노랗게 덮는다.


어린이들은 항상 신나고...


즐겁다.


새빨간 단풍나무도 가을에는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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