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테이크7

양수리 레스토랑 2013-01-10 양수리 레스토랑 1월 10일. 븡이군과 둘이 저녁을 먹으러 간 레스토랑.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실내는 깨끗하다. 특이하게 장작난로를 피워서 운치도 있고 난방도 된다. 떡갈비스테이크와 아라비아토. 따뜻한 차를 내는 건 굿센스. 식전 빵과 샐러드도 무난. 서종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앤드유'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비싼 가격이라면, 이 집은 소박한 인테리어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인데, 스테이크 가격은 그렇다치고, 파스타 가격은 좀 낮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레스토랑 계속. 양수리에 있는 이 레스토랑은 조금 외져 있는 곳에 있다. 요즘은 다들 차를 가지고 다니니 이 정도는 외진 것도 아니지만. 븡이군이 주문한 떡갈비. 븡이군의 의견은 맛있었다고. 음.. 2022. 12. 6.
양갈비 스테이크 엊그제 도착한 양갈비를 오늘 먹었습니다. 제가 양갈비를 무척 좋아하는데, 비싸서 자주 사먹지 못하다, 이번에 2세트를 구입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냉동실에서 냉동 양갈비를 꺼내 자연스럽게 해동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보니 해동이 잘 되었더군요. 그래서 갈비를 꺼내 먼저 키친타월로 핏물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칼로 갈비를 잘랐습니다. 그리고 올리브오일과 판매하는 사장님이 보내주신 쯔란 시즈닝을 함께 발라 약 30분 정도 재워두었습니다. 냉동 상태로 볼 때는 양이 작은 듯 했는데, 해동하고 시즈닝해서 재워두니 양이 꽤 됩니다. 위 사진은 2세트 16조각입니다. 양갈비를 양념에 재워 숙성하는 동안 함께 곁들일 채소를 준비했습니다. 파프리카, 양파, 버섯을 기본으로 하고, 버터를 넣고 볶다가 굴소스를 조금 넣고 볶으.. 2022. 12. 1.
살치살 스테이크 쇠고기가 먹고 싶을 때, 외식을 하면 식비가 상당히 많이 지출되어서 망설여진다. 밖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게 먹으면서, 값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살치살을 한 팩 사 왔다. 여러 끼를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많은데, 동네 마트에서 사는 값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자주 사 먹지 못하지만, 아주 가끔 고기가 먹고 싶을 때면 이렇게 한꺼번에 2kg 정도를 구입해서 먹는다. 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빼고, 후추, 소금을 양면에 모두 뿌려서 재워둔다. 고기에 양념이 배도록 시간을 넉넉히 주는 사이, 고기와 함께 먹을 가니시 재료를 다듬는다. 가니스로 쓰는 재료는 양파, 마늘, 새송이버섯, 피망, 토마토, 파인애플, 감자 등이다. 이 재료들을 .. 2022. 12. 1.
문호리 앤드유 4 120503_문호리_앤드유 사진이나 글로 기록을 남겨두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2012년 5월 3일에 '앤드유'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달랑 사진 두 장만 있어서 일기를 찾아봤다. 친조카는 아니지만 친조카 만큼이나 가깝게 생각하는 신회하고 점심을 먹었다. 신회 어머니는 내게 선생님이시다. 1980년대 초에 만났으니 40년 가까운 인연이다. 그때 선생님은 학원 선생임이셨고, 나는 학생이었다.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난 기간을 짧았지만 퍽 인상 깊은 분이었고, 무엇보다 멋쟁이였다. 선생님이 결혼하고 큰아이, 작은아이를 낳고 키우는 걸 봤고, 작은 아이가 신회다. 갓나서부터 봤으니 내게도 퍽 애틋한 아이다. 그런 조카가 서울에서 날 보러 일부러 내려왔으니 얼마나 반가웠던가. 점심을 앤드유에서 먹고, 집에서 커피.. 2022. 12. 1.
서종면 앤드유 3 111109_앤드유 2011년 결혼기념일에 앤드유를 방문했다. 그러고보면 '앤드유'는 특별한 날, 기념할 만한 날에만 방문한 듯하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멀리 가지 않고, 동네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건 다행이다. 이 해는 결혼 15주년 되는 해였고,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안학교에 입학한 해였다. 아이를 정규 중학교에 보내지 않고, 대안학교에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그건 다른 기회에 좀 더 깊이 있게 나눌 이야기이고,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일년이 조금 지난 시간이어서 여전히 기쁘거나 행복하다는 걸 겉으로 드러내는 것이 어색하던 시기였다. 살면서 각종 기념일 - 생일, 결혼기념일, 돌잔치 등 -을 챙기는 건 내게 낯선 일이었지만, 아내의 말.. 2022. 12. 1.
문호리 앤드유 2 문호리 앤드유 2 2011년 4월에 갔던 앤드유. 아내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갔다. 레스토랑은 뭔가 특별한 날, 기념할 만한 날에 가게 된다. 한끼 음식값도 만만찮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기도 하다. 기념할 만한 날에 격식을 갖춘 식사를 하는 건 나름 좋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 한정식 등에서 가족이 모처럼 '외식'을 근사하게 하는 건, 살면서 좋은 추억이 된다. 이 글을 쓰는 2021년 1월 초 현재, '앤드유'는 공사를 하고 있어서 영업은 하지 않는다. 어떤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될지 궁금하다. 110427_앤드유 오늘은 똥이엄마 생일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늘 어머니가 생일상을 차려주었는데,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생일이어서 똥이엄마가 잔뜩 벼르고 있었나보다... 2022. 11. 30.
아웃백스테이크-011121 아웃백스테이크-011121 살아오는 동안 날마다 음식을 먹지만, 그것을 카메라로 찍어 기록을 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쓰이기 시작하면서부터였으니 내 경우는 2004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전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카메라나 스마트폰이 없기도 했고, 필름카메라로 기록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다. 나의 경우도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음식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2001년 4월달이다. 그때만 해도 음식을 먹기 전에 사진을 찍는 것은 거의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고, 여행을 가도 여행지 사진은 찍었지만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은 미쳐 생각하지 못했었다. 요즘은 음식사진을 자주 찍고 있어서, 언제 그동안의 음식.. 2017. 8. 1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