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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3

하와이 여행-03 2016-12-17 토요일 /하와이+3 폴리네시안 컬쳐센터 아침 9시쯤 아파트에서 출발. 시내 맥도널드 드라이브 인에서 맥모닝을 주문해 차안에서 먹으며 길을 줄였다. '폴리네시안 컬쳐센터'는 오하우섬의 시내인 호놀룰루에서 북동쪽 끝에 있어서 섬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타고 가야했다.산 높은 부분에 짧은 터널이 있을 뿐 섬의 종단 도로는 비교적 순탄한 편이었다. 오하우섬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산맥이 뻗어내리는데, 북쪽이 낮고, 남쪽으로 갈수록 산이 험하고 높아진다. 호놀룰루는 산자락의 끝이어서 거의 평야이고 산자락이 완만하게 내려오지만, 반대편인 폴리네시안 컬쳐센터가 있는 곳은 산이 마치 깎아지르는 듯 날카롭고 뾰족한 거대한 벽이 병풍처럼 길게 늘어서 있다. 이 산봉우리에 구름이 걸려 비가 뿌리게 되고.. 2017. 2. 19.
하와이 여행-02 2016-12-16 금요일 /하와이+2 진주만-무량사-점심(레인보우)-알라모아나 쇼핑센터-와이키키 해변(불꽃놀이)-인터내셔널 쇼핑몰-저녁(후루사토 스시)-와이키키 해변 아침에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커피 한 잔과 난딩(스페이시롤)을 세 개나 먹었다. 난딩은 하와이에서나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데, 오븐에 살짝 데워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10시 넘어서 집을 나와 '진주만 기념관'으로 갔다. 미국이 전쟁에 직접 뛰어들게 되는 계기가 된 '진주만 기습'은 일본이 태평양 지역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하와이의 미군기지를 급습한 것이다. 우리는 역사적 사실로 이미 잘 알고 있거니와, 이미 영화로도 여러번 만들어졌다.하와이의 일상. '제일 하와이 은행'에 잠깐 들렀다.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이렇게 .. 2017. 2. 19.
하와이 여행-01 하와이 여행-012016/12/15(목)-비행기 약간의 두통. 눈 내린 마당과 소나무 가지에 핀 흰꽃이 만발한 겨울날,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한국의하늘을 날아 태평양의 섬으로 가고 있다. 여행용 가방에 짐을 싸면서 비로소 여행을 떠난다는 실감이 나고,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치고 비행기표를 받아들자 저 먼 곳, 이국의 땅이 비로소 어딘가에 있을 거라는 실감이 든다.사람들 틈에 줄을 서서 몇 군데 관문을 통과하며 이 땅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지난한가를 실감한다. 살고 있던 집과 도든 것들, 이웃과 사람들을 두고 떠나는 것은 단지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만이 아니라 죽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한다.남기고 떠나는 것은, 오로지 떠나는 자의 몫이다. 남기는 것들이 떠난 자에게 의미 없듯, 가지고 있는 것들 역시 대.. 2017.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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