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ASA2

[영화] 히든 피겨스 [영화] 히든 피겨스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멋진 영화. 1960년대 미국 우주항공국에 근무하는 흑인 여성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 미국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 가운데 가끔 깜짝 놀랄 만한 소재를 보이는 것들이 있는데, 이 영화가 그렇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무의식적 편견 속에 '나사'는 남성들만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우주선을 발사하는 기술과 수학, 물리학 이론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남성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이야말로 남성우월주의에 뿌리 박힌 왜곡된 편견이다. 60년대는 여전히 인종차별이 공공연히 일어나는 시대였고, 특히 여성들은 이중의 차별 속에서 고통 받고 있었다. 그럼에도 흑인 여성들 가운데 천재들은 많았고, 이들은 '나사'에서 말단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었다. 미국 정부, 당시 케네디 .. 2017. 2. 21.
<영화> The Martian The Martian '미국은 맷 데이먼을 구하기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썼다'는 말은 유머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한쪽에서는 슬픔 감정이 일렁이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비록 영화지만, 미국은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쟁터의 빗발치는 총탄을 뚫고 나가고, 우주선을 날린다.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눈앞에서 구할 수 있는 300명 넘는 생명을 그대로 산 채로 수장하는 것이 현실이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현실이 겹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 나라의 시스템과 그것을 운용하는 자들이 얼마나 악랄하고, 무능하며, 파렴치하고, 가증스러운가를 지난 몇 년동안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고, 지금도 보고 있다. 이 영화는 일단 과학영화여서 좋다. 지구에서 화성까지 우주선으로 오고 가야 하고, 화성 .. 2015. 10.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