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마을청소

2007년 3월 말. 마을 대청소를 했다. 이날 일기는 이렇다.

3월 28일 수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스산하더니 하루 종일 복잡한 일기. 오전에 마을 청소. 쌓인 낙엽을 긁어 모아 태우는 것은 기본이고, 도로 옆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도 하고 태우기도 했다. 몇몇은 십자수 기도원 입구부터 쓰레기를 주우며 내려왔는데, 도시에서온 사람들이 버린 것이 분명한 쓰레기들이 도로 옆 풀섶에 버려져 있다. 인간 쓰레기들이다.

마을 청소를 끝내고 나서 조금 지나자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우박이 쏟아졌다. 우박이 쏟아지고는 다시 비가 퍼부었다. 똥이가 학교에서 오길 기다렸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문호리 ‘서종의원’에 가서 내려 드리고 목공방에 잠깐 들러 끌을 갈았다. 어머니 치료 끝나는 시간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올라온 다음, 똥이를 데리고 수영장.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오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마을청소를 마칠 수 있었다.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았다.

태울 수 있는 것들은 모아서 태워버리고...

분리수거를 할 것들은 따로 모아 분리수거를 했다.

청소 끝나고, 마을 현안에 관해 이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