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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9년

2009년-정배 어린이들, 자전거를 타다

by 똥이아빠 201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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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3일. 정배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자전거 캠프를 했다. 1박2일 코스. 폼만 보면 프로선수.

613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차에 싣고 양수리 체육공원으로 갔다. 오늘과 내일, 택견을 배우는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고 서울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는 내 자전거나 똥이 자전거가 지난번 새로 장만한 좋은 자전거여서 내심 기대가 되었다. 체육공원 주차장에는 부모들과 어린이들이 도착해 자전거를 내리고 있었다. 이번 자전거 투어를 위해 새 자전거를 구입한 사람들도 많았다.

게다가 아빠들도 여러 명 참가했는데, 나를 비롯해 동형아빠, 홍재아빠, 유진아빠가 자전거를 함께 타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위해 채운이 아빠가 자동차로 뒤에 따라오고, 용빈이 아빠, 홍재 엄마가 간식, 물 등을 보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8시 조금 넘어 양수체육공원을 출발해 45번 국도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팔당역을 지나 구리가는 길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를 타고 가니 자동차도 없고, 새로운 한강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물도 마시고, 간식도 먹고 하다보니 그닥 힘들지 않았다. 썩 좋지 않은 자전거를 가져온 친구들이 뒤로 처지거나 넘어져 조금씩 다치는 일이 생겼다.

점심은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먹고 건국대를 지나 어린이대공원에 도착했다. 다들 놀이공원으로 들어가고 나와 용빈이 아빠가 남아서 자전거를 지켰다.

놀이공원에서 나와 숙소인 해피랜드찜질방으로 향했다. 자전거를 건물 뒤쪽에 묶어 놓고, 저녁 식사를 하러 근처 식당으로 갔다. 식당 주인이 택견 사부라고 했다. 어린이들이 고기며 밥을 실컷 먹고 찜질방에 가서 씻고 조금 놀다가 밤 10시 넘어 모두 잠자리에 들었다.

어른들은 새벽 1시까지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잤다.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 정배 어린이들. 자전거 선생님은 정배학교 택견 선생님이자, 성미산학교 체육선생님이신 이홍표 선생님이다. 믿음직하다.


준비를 끝내고, 출발하기 직전의 규혁이. 트렉4500.


중간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에 단체사진.


마포에 도착해 저녁식사. 어린이들이 식성이 좋아서 어른만큼 먹는다. 자전거를 열심히 타니 다들 배도 고플듯.


어른들은 밖에서 식사.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마포에서 양수리로 오는 과정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어린이들 사진. 거의 모두 규혁이와 같은 반 동무들이다.


학부모들도 단체 기념사진. 가운데가 이홍표 선생님. 멋진 선생님이다.


남양주 마현 근처에서 쉬는 시간에 나와 규혁이. 프로라이더같은 분위기? ^^


내리막 길을 앞두고 잠시 쉬는 시간. 물도 마시고, 간식으로 초코파이도 먹고, 과일도 먹었다.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양수리 체육공원에서 힘들지만 재미있는 자전거 타기를 마치고. 정배 어린이들의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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