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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루!/2009년

2009년-마을 풀깎기 작업을 하다

by 똥이아빠 201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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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토요일

새벽부터 마을 풀깎기 작업. 7시 40분에 간식을 사러 농협 마트에 갔다가 8시 20분쯤 올라왔는데, 그 사이에 사람들이 모여서 간식 없냐고 ‘소요’를 일으킬 지경이었다고 한다.

느티나무 아래 도착하니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간식을 꺼내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흥희 씨가 다시 승강장 문제를 꺼냈다.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박우형 씨가 이의를 제기했고, 박흥희 씨가 목소리를 높이며 자기 주장을 했다.

빵, 우유, 사이다, 막걸리를 먹고 마신 사람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고, 전 이장, 총무, 새마을 지도자와 함께 11시까지 이야기를 하다 왔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점심 시간 무렵, 양수리 장례식장에 갔다. 류재관 씨 둘째 딸이 어제 새벽에 죽었다고 했다. 마음이 아팠다. 새파란 청춘인데, 자살을 해야 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을까 생각했다.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류재관 씨와 마주 앉아 밥을 먹고 있을 때, 민정기 선생님 내외분이 오셨다. 함께 자리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우리동네 음악회’가 100회 특집이어서 소식지 ‘서종사랑’도 ‘우리동네 음악회’ 특집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도서관도 1주년 기념이라고 ‘서종사랑’에 8면을 증면해 달라고 했다.

장례식장에서 돌아와 낮잠을 잤다. 너무 피곤해서 견디기 힘들었다. 날씨는 몹시 무더웠고, 어제 오늘 잠이 부족해 중미산 휴양림에 올라가야 하는 걸 알면서도 잠을 잤다.

오후 4시에 일어나 중미산 휴양림으로 올라갔다. 오늘 오후에 ‘트레일 오리엔티어링 포럼’을 했다. 저녁 식사는 집에 내려와서 하고 다시 올라가 밤 9시까지 포럼을 하고, 이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건칠이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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